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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10득점' KB손해보험, 3위 경쟁 재미 더했다

작성일: 2016.02.11 21:5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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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KB손해보험이 강한 서브로 삼성화재에 당한 만큼 돌려줬다. 

KB손해보험은 1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10개를 기록했다. 네맥 마틴(32)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5개를 기록하면서 2011~2012시즌부터 2시즌 연속 서브왕을 차지했던 기량을 뽐냈다.

굴욕을 되갚아 줬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 17일 삼성화재와 4라운드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17개를 내주면서 완패했다. 괴르기 그로저(32)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그로저는 이날 서브로 15점을 올리면서 한 경기 최다 기록을 세웠다. 1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6개를 기록하면서 KB손해보험의 기를 꺾었다.

지난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굴욕을 안겼던 그로저가 먼저 시동을 걸었다. 그로저는 1세트 공격 타이밍을 잡지 못할 정도로 몸이 무거운 상황에서도 서브 에이스 2개를 기록하며 KB손해보험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2세트부터 KB손해보험의 반격이 시작됐다. 마틴은 11-13에서 2연속 서브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자 동료들도 힘을 냈다. 16-16에서는 황두연이 서브 에이스로 흐름을 바꿨고 19-19에서는 김요한이 역전 서브 득점을 기록했다.

서브왕에 올랐던 마틴의 전성 시절을 보는 듯했다. 마틴은 3세트 6-4에서 3연속 서브 에이스로 순식간에 5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10-5에서는 손현종이 서브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일찍이 강한 서브로 삼성화재를 흔든 KB손해보험은 승리와 가까워졌다.

5세트에도 중요한 순간에 서브 득점이 나왔다. 3-4에서 권영민이 류윤식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동점이 된 상황. 하현용이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때 흐름을 뺏은 KB손해보험은 15-15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 끝에 이수황의 속공과 그로저의 공격 범실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세트스코어 3-2(25-20, 26-28, 25-22, 20-25, 17-15)로 이기면서 9승 21패 승점 25점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대한항공과 삼성화재를 차례로 꺾으면서 3위 경쟁에 재미를 더했다. 대한항공과 삼성화재는 승점 52점으로 균형을 맞춘 가운데 6라운드 남은 6경기 결과에 따라 봄 배구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사진] 네맥 마틴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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