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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잠실]‘손가락 골절’ LG 채은성,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뼈 붙고 있다고 한다”

작성일: 2021.08.13 16:32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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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외야수 채은성.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조심스럽게 미소를 지었다. 전날 단독 1위로 올라서서가 아니었다.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다쳤던 주전 외야수 채은성의 쾌차 소식을 들은 덕분이었다.

류 감독은 “처음에는 최악의 상황으로 뼈를 붙이는 과정에서 핀을 꽂아야 할 수도 있다는 소견이 나왔다. 그러나 다행히 어제 재검진 결과 뼈가 잘 붙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면서 “일주일 뒤인 19일 다시 검진을 받기로 했다. 이때 괜찮다는 소견이 나오면 정상적인 훈련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채은성은 지난달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야구국가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다쳤다. 2루 슬라이딩 도중 손가락이 접질린 탓이었다.

다행히 도쿄올림픽 브레이크가 있어 회복할 시간은 있었지만, 복귀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 당초 예상했던 2주는 이미 넘긴 상황. 류 감독은 “채은성은 현재 오른손을 쓰지 않는 훈련은 소화하고 있다. 이제 19일 재검진 결과를 따라서 향후 스케줄을 잡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채은성의 부상 공백을 메울 이는 신예 외야수 이재원이다. 2018년 입단한 이재원은 11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데뷔 후 첫 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키웠다.

류 감독은 “지금은 더 젊고 에너지가 있는 이재원이 이형종보다 낫다는 평가다. 그래서 이재원을 우익수로 넣고 이형종을 지명타자로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역시 이재원은 7번 우익수로, 이형종은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하는 가운데 전체 라인업은 홍창기(중견수)~김현수(좌익수)~서건창(2루수)~저스틴 보어(1루수)~문보경(3루수)~이형종(지명타자)~이재원(우익수)~유강남(포수)~오지환(유격수) 순서로 짜였다.

한편 이날 류 감독은 롯데와 3연전 선발투수도 공개했다. 1차전 마운드는 임찬규가 지키고, 2차전과 3차전은 손주영과 케이시 켈리가 맡는다.

류 감독은 “어제 경기 갑자기 비로 취소가 돼서 선발을 바꿀지, 아니면 준비한 대로 갈지 고민했다. 다른 때보다 더 고민이 더 깊었다”면서 “도쿄올림픽 브레이크 기간이 길었는데 선발들은 그 날짜를 맞춰서 준비를 했다. 하루씩 늦추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상대 전적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전날 단독 1위로 올라선 점을 놓고는 “어제 고척 경기(kt 위즈-키움 히어로즈전)은 띄엄띄엄 봤다. 아직은 단독 1위가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전반기 더 적은 경기를 치른 만큼 끝까지 지금 상태를 꾸준히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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