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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2013' 세든, 김용희 감독 기대 부응할까

작성일: 2016.02.13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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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크리스 세든(33)은 모두 52명이 참가하는 일본 오키나와 캠프를 잘 마치고 올 시즌 팀 선발진의 중심을 잡을 수 있을까. 김용희(61) 감독이 거는 기대는 크다.

SK는 다음 달 4일까지 21박 22일 일정으로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플로리다 스프링캠프를 마친 김용희 감독은 "이번 플로리다 캠프에서는 훈련 위주로 착실히 시즌을 준비했다. 선수들이 올 시즌의 중요성을 알고 각자 목표 의식을 갖고 훈련했다"며 캠프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와 관련해 "세든은 그동안 본인이 해 왔던 방식대로 철저히 훈련하고 있다. 시즌에 맞춰 잘 준비하고 있어 믿음이 간다. KBO 리그를 경험한 만큼 올 시즌 더 좋은 투구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3년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87⅓이닝을 던지며 14승 6패, 평균자책점 2.98의 좋은 성적을 남긴 세든은 이후 일본에 진출했지만 한 시즌 만에 방출돼 지난 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 선수로 다시 합류했다.

세든은 트래비스 밴와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SK 유니폼을 다시 입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세든은 지난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74이닝을 던지며 7승 5패, 평균자책점 4.99에 그쳤다.

그러나 9월 이후 6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하면서 2013년 시즌에 보여 줬던 구위를 회복하는 모양새였다. 그는 지난 시즌 빠른 공 평균 구속 138km를 기록했다. 강속구 투수는 아니지만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과 정확한 제구로 상대 타자를 상대했다. 그리고 시즌 후반 들어 한층 나아진 투구를 보여 줬던 세든은 5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SK 투수진은 제 몫을 했다. 그러나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3선발의 부재가 아쉬웠다. 1선발 김광현이 30경기에 나서 176⅔이닝을 던지며 14승 6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면서 켈리(30경기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13)와 함께 원투 펀치로 활약했다. 세든이 2013년 시즌 활약을 다시 보여 준다면 SK는 안정된 1~3 선발진을 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K가 마운드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투수들이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영상] 크리스 세든 투구 모음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정찬

[사진] SK 크리스 세든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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