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2013' 세든, 김용희 감독 기대 부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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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크리스 세든(33)은 모두 52명이 참가하는 일본 오키나와 캠프를 잘 마치고 올 시즌 팀 선발진의 중심을 잡을 수 있을까. 김용희(61) 감독이 거는 기대는 크다.
SK는 다음 달 4일까지 21박 22일 일정으로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플로리다 스프링캠프를 마친 김용희 감독은 "이번 플로리다 캠프에서는 훈련 위주로 착실히 시즌을 준비했다. 선수들이 올 시즌의 중요성을 알고 각자 목표 의식을 갖고 훈련했다"며 캠프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와 관련해 "세든은 그동안 본인이 해 왔던 방식대로 철저히 훈련하고 있다. 시즌에 맞춰 잘 준비하고 있어 믿음이 간다. KBO 리그를 경험한 만큼 올 시즌 더 좋은 투구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3년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87⅓이닝을 던지며 14승 6패, 평균자책점 2.98의 좋은 성적을 남긴 세든은 이후 일본에 진출했지만 한 시즌 만에 방출돼 지난 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 선수로 다시 합류했다.

그러나 9월 이후 6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하면서 2013년 시즌에 보여 줬던 구위를 회복하는 모양새였다. 그는 지난 시즌 빠른 공 평균 구속 138km를 기록했다. 강속구 투수는 아니지만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과 정확한 제구로 상대 타자를 상대했다. 그리고 시즌 후반 들어 한층 나아진 투구를 보여 줬던 세든은 5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SK 투수진은 제 몫을 했다. 그러나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3선발의 부재가 아쉬웠다. 1선발 김광현이 30경기에 나서 176⅔이닝을 던지며 14승 6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면서 켈리(30경기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13)와 함께 원투 펀치로 활약했다. 세든이 2013년 시즌 활약을 다시 보여 준다면 SK는 안정된 1~3 선발진을 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K가 마운드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투수들이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영상] 크리스 세든 투구 모음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정찬
[사진] SK 크리스 세든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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