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이정후 빈자리가 커 보였다”…‘이틀간 0득점’ 키움 사령탑의 깊은 한숨

작성일: 2021.08.19 17:43 고봉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옆구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키움 외야수 이정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후반기 첫 단추를 3연승으로 뀄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악재가 생겼다. 주축 외야수의 옆구리 부상. 최근 이틀간 1점도 뽑지 못한 사령탑으로선 핵심 타자의 공백이 커 보일 수밖에는 없었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19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이정후의 빈자리가 커 보였다”고 운을 뗐다.

이정후는 최근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1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키움은 이정후에게 잠시 시간을 주기로 했다.

예상대로 공백은 그대로 나타났다. 키움은 17일과 18일 롯데전에서 1점도 내지 못하며 0-1과 0-3으로 졌다. 앞 타순에서 찬스를 만들어주고, 또,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려주던 이정후의 빈자리가 느껴진 이틀이었다. 홍 감독은 “이정후의 빈자리가 커 보였다. 그래도 지금 멤버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물론 수확은 있었다. 전날 경기에선 선발투수로 나온 김동혁이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또, 신인 장재영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후반기 1군 복귀 후 쾌투를 이어갔다.

홍 감독은 “김동혁은 최근 5이닝과 6이닝을 차례로 던졌다. 기대 이상으로 잘 던졌다. 지금 이대로라면 김동혁이 앞으로 선발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틀 연속 패했지만, 그래도 수확이 있다면 장재영의 호투라고 할 수 있다. 고무적이다. 이 선수가 이렇게 경험을 쌓는다면 남은 후반기나 포스트시즌, 또 내년까지 활용폭이 넓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웃었다.

조상우 등판을 놓고도 이야기를 이어갔다. 도쿄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나온 조상우는 아직 후반기 복귀전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홍 감독은 “조상우는 휴식은 충분히 취했다. 등판도 가능하다. 다만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장전이 없어져서 9회 동점 상황에서도 기용할 수 있다.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앞으로 달라질 등판 시점을 시사했다.

이날 이승호가 선발 마운드를 책임지는 키움은 김혜성(유격수)~송성문(2루수)~윌 크레익(우익수)~박동원(지명타자)~김웅빈(3루수)~박병호(1루수)~이용규(좌익수)~이지영(포수)~예진원(중견수)으로 진용을 꾸렸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