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한승연 "카라 시절 저체중에 예쁘다니 현타…이젠 좀더 사람답게 지낸다"[인터뷰③]

작성일: 2021.09.02 11:43 김현록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한승연. 제공|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예쁜 캐릭터를 하지 않았어요. 편한 옷, 편한 신발을 입고 신고 건강하게 먹으면서 연기해요."

배우 한승연(33)이 과거 걸그룹 활동 시절의 어려움들을 고백했다. 한승연은 영화 '쇼미더고스트'(감독 김은경) 개봉을 앞둔 2일 스포티비뉴스와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쇼미더고스트'는 집에 귀신이 들린 것을 알게 된 20년 절친 예지(한승연)와 호두(김현목)가 귀신보다 무서운 서울 물가에 맞서 귀신 퇴치에 나서는 내집 사수 셀프 퇴마 코미디다. 2007년 걸그룹 카라로 데뷔해 한국과 일본 등에서 큰 인기를 누리며 사랑받았던 한승연은 '쇼미더고스트'에서 영혼까지 끌어모아 마련한 돈으로 20년 절친과 드림 하우스에 입성한 예지 역을 맡았다. 자취방 보증금마저 주식으로 날려버리고, 새 집에서는 귀신을 마주하게 된 만년 취준생을 그렸다.

그는 가수 활동 보다 연기자 활동을 하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더 건강해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가수 할 때는 독하기만 했다. 밥도 안먹고 연습만 하고 잠도 안자고 아프면 링거를 맞고 일하고 그랬다. 정말 무대만을 위한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한승연은 "그런데 연기를 하면서는 그 반대였던 것 같다. 내가 정신적으로 지치지는 않았는지, 내가 스스로 감정을 속이고 있지 않은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가수로 살며 저를 숨기고 살다보니까 연기로 넘어왔을 때 감정을 드러내는 데 망설임이 있었다. 이래도 되나 싶고 망설이게 되고. 화를 내거나 하는 연기가 어려웠다"며 "화를 내본 적이 없는 거다. 남들 보는 데서 타인에게 세게 말을 해본 적도 없고. 이런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어렵더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씩 공부를 하고 트레이닝을 하면서 지내다보니까, 제일 즐거운 것은 사람다워졌다고 할까. 내 감정을 숨길 필요가 없더라"라며 "가수 때는 혼자 있을 시간이 없었는데 지금은 최근 1~2년 독립을 해서 혼자서도 감정을 표출한다. 그런 점이 즐거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 좋은 점도 일맥상통한다. 조금 더 사람답게 지낸다. 365일 피트된 몸매가 아니다. 식사도 자유롭다"고 웃음짓기도 했다.

한승연은 "'미스터'는 의상도 노출이 있어서 못 먹고, 첫끼를 밥 10시에 먹고 배 나올까봐 물 안먹고 스니커즈 작은 것 먹고 스케줄 하고 그랬다. 그렇게 독하게 사는 게 여성의 인생에 건강한 일인가 하면 그건 아니었다. 건강해지는 게 좋은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카라 막바지 '맘마미아' 활동할 때 심하게 몸무게가 안 나갔다. 그런데 모두가 예쁘다고 해서 현타가 왔다"라면서 "진짜 일주일에 섭취하는 탄수화물이 라이스페이퍼 10장 안쪽"이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몸매는 예뻐졌을지만 알레르기가 심해지고 피부도 안좋아지고 건강이 진짜 안좋았다. 아킬레스건 쪽에 문제가 생기고 피로골절도 왔다"고 말했다.

한승연은 "요새는 거의 다 괜찮아졌다. 제가 사실 배우를 하면서 그리 예쁜 캐릭터를 하지 않아서 편안 옷과 편한 신발을 신고 해서, 정말 건강하게 먹으면서 연기를 했다. 굉장히 좋아진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영화 '쇼미더고스트'는 오는 9월 9일 개봉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