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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허진호 감독 "내가 드라마 하게될 줄…영화 서너편 만든 듯해"

작성일: 2021.09.02 14:27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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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진호 감독. 출처ㅣ인간실격 제작발표회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허진호 감독이 드라마 연출을 하게 된 것에 대해 "드라마를 하게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허진호 감독은 2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인간실격'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허진호 감독은 "제가 드라마를 하게될 줄은 몰랐다. 용기도 없고 자신도 없었다. 김지혜 작가의 대본을 받고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할 수 있는 용기도 생겼다. 그만큼 대본이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는 것이 어떤 특별한 사람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보편적인 아픔이어서 와닿았다. 그런 용기를 갖고 드라마를 시작했다"며 "고생은 많이 했다. 영화를 한 3~4편 만든 것 같다. 앞으로 '드라마 감독으로 불러주십쇼'라고 할 지도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허진호 감독은 "드라마는 대본이 다 안나온 상황에서 하기 때문에 저도 찍어가면서 어떻게 될 지에 대한 궁금증과 답답함이 있었다. 그런 부분들이 재미가 있었던 거 같다. 영화에선 전체를 알고 들어가는 입장이었다면, 이번엔 어떻게 될 지 계속 궁금해하고 상상하며 만들어가면서 가지고가는 신선함이 있었다"고 밝혔다.

'인간실격'은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여자 ‘부정’(전도연)과 아무것도 못될 것 같은 자신이 두려워진 청춘 끝자락의 남자 ‘강재’(류준열), 격렬한 어둠 앞에서 마주한 두 남녀가 그리는 치유와 공감 이야기를 담는다.

배우 전도연과 류준열이 5년 만에 나란히 드라마로 컴백하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출은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덕혜옹주' 등을 만든 허진호 감독이 맡고, 극본은 '건축학개론'을 집필한 김지혜 작가가 맡았다.

오는 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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