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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머큐리→007의 최강의 적…라미 말렉 "韓 가고싶다 했는데"

작성일: 2021.09.29 12:13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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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미 말렉. 제공|유니버설픽쳐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순수한 악의 결정체로 봐 주셨으면 좋겠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프레디 머큐리로 사랑받은 배우 라미 말렉이 이번엔 악당으로 돌아왔다. 29일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하는 '0067 노 타임 투 다이'를 통해서다. 그는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력한 적이자 베일에 감춰진 사핀 역을 맡았다.

라미 말렉은 이날 유니버설픽쳐스가 공개한 스페셜 Q&A 영상을 통해 한국 취재진의 궁금증에 답하며 '보헤미안 랩소디' 이후 이어진 한국 팬들의 애정에 대해서도 화답했다.

그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느끼셨던 격렬한 감정, 긴장감, 영화적인 재미를 비롯해 모든 영화에서 느끼실 수 있는 감정적인 경험을 이번 영화에서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리고 제임스 본드 영화, '007' 영화이지 않나. 저희 또한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그리고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본드 영화이자 25번째 제임스 본드 영화입니다. 25번째를 기념하는 기념비적인 영화인 만큼 다같이 오셔서 관람하시고 그 순간을 같이 축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저 제가 다른 '007' 영화 속 다른 악당들의 여러 면모들을 합쳐서 이 ‘사핀’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했다면 그것은 다니엘 크레이그에게도, 또 '007' 영화에게도 떳떳하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동안 해왔던 전통을 존중하지 않는 행동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연기를 할 때 제임스 본드가 마주해야 될 가장 공격적이고 괴로운 행동들이 무엇일지를 고민하면서 연기를 했던 것 같다. ‘제가 그의 행보에 어떤 장애물을 끼얹을 수 있을까’, ‘어떻게 이 제임스 본드라는 캐릭터를 시스템적으로 무너뜨릴 수 있을까’를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고 연기에 임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라미 말렉은 "이번에 많은 관객들이 ‘사핀’을 보면서 공감하거나 이해하기보다는 그를 순수악의 결정체로 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강조하며 "그가 악당인지 영웅인지, 사실 그조차도 악당인지, 영웅이 되고 싶은 것인지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그게 이 사람을 더 무섭게 만든 이유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임스 본드와 비슷한 점은 개인적인 영광이나 행복을 위해서 이 모든 것들을 하는 게 아니라 굉장히 넓은 관점으로 생각하면서 이 악을 실행해 나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저는 “Now or Never 지금 아니면 절대 안돼”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 촬영이 끝나고 나서 전혀 후회를 남기지 말자는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라면서 "그래서 이번 제임스 본드 영화에서 연기하면서도, 또 다니엘 크레이그와 대적하는 촬영을 하면서도 “아, 이 촬영을 마치고 절대 후회하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라미 말렉은 "팬데믹이 터지기 전에 한국에 갈 수도 있었는데, 팬데믹이 터졌고, 제가 바바라 브로클리 프로듀서에게 직접 “나는 한국에 가고 싶다”고 의견을 피력해서 그런 계획이 생기기도 했었다"고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그는 한국 팬들을 향해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보여주신 성원에 너무 감사 드리고 그런 성원을 직접 느끼고자 가고 싶은 것도 있었다. 제가 한국에 가게 되면 무엇을 했으면 좋겠는지 저에게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어떤 것들을 보았으면 좋겠는지, 어떤 것들을 즐겼으면 좋겠는지 알려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고 메시지를 남기며 "'007 노 타임 투 다이'를 극장에서 봐주시는 걸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많은 관객 분들이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감사드린다"고 문답을 마무리했다.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가장 강력한 운명의 적의 등장으로 죽음과 맞닿은 작전을 수행하게 된 제임스 본드의 마지막 미션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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