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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리포트] '내야 유망주' 삼성 박계범, 3루수 가능성 보여(영상)

작성일: 2016.02.19 14:26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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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박계범(20, 삼성 라이온즈)이 3루수로서 가능성을 뽐냈다.

박계범은 19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연습 경기에서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안정적인 수비가 돋보였다. 박계범은 3루 방향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팀의 7-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 붙박이 3루수로 활약했던 박석민(31)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갈아입으면서 빈자리가 생겼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 아롬 발디리스(33)가 3루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 박계범은 퓨처스리그에서 주로 유격수로 출전했는데 2루와 3루 수비도 가능하다. 정규 시즌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박계범은 스프링캠프 동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수비로 눈도장을 찍었다. 박계범은 1-1로 맞선 4회 선두 타자 브렛 필의 타구를 백핸드로 잡은 뒤 1루로 강하게 뿌려 아웃을 만들었다. 1사에서는 황대인의 땅볼을 처리하면서 3번째 투수로 나선 신인 임대한을 도왔다. 직선타 처리도 깔끔했다. 박계범은 5회 1사에서 김호령이 때린 빠르게 뻗어가는 공을 뒤돌아선 상태에서 잘 잡았다. 김호령은 3회 첫 타석에 이어 두 번째 타석까지 박계범의 수비에 막히면서 더그아웃으로 돌아가야 했다.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삼켰다. 3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에 그친 박계범은 5회 1사 1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2-1로 앞선 6회 1사 1루 최선호 타석부터 5연속 적시타로 7-1까지 점수를 벌린 상황에서 박계범을 빼고 박한이를 대타로 투입했다. 박계범은 타격감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경기를 마쳤다.

효천고를 졸업한 박계범은 공수주 삼박자를 갖춘 내야수로 가능성을 보였다. 송구 능력을 높게 평가 받으면서 2014년 2차 드래프트 2라운드 17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는 76경기에서 타율 0.213 출루율 0.297 장타율 0.357 2홈런 26타점을 기록했다. 박계범은 올해 신인 내야수로는 유일하게 괌 1차 전지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모았다.

[영상] 박계범 수비 모음 ⓒ 편집, 스포티비뉴스 정찬 인턴

[사진] 박계범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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