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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승리호' 송중기 "김태리 싫어하는 사람 본 적 없어, 정말 좋은 사람"

작성일: 2021.10.07 16:5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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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서부터 송중기, 진선규, 조성희 감독. 출처ㅣ네이버 나우 생중계 캡처
[스포티비뉴스=부산, 강효진 기자] 배우 송중기와 진선규, 조성희 감독이 함께 호흡을 맞춘 김태리를 칭찬했다.

영화 '승리호'의 오픈토크가 7일 오후 4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감독 조성희와 배우 송중기, 진선규가 함께했다.

이날 송중기는 함께하지 못한 김태리의 빈자리를 아쉬워하며 "여기 태리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라고 말했고, 진선규는 "그 얘기만 수십 번째 하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조성희 감독은 김태리의 존재에 대해 "김태리는 배우 중 가장 성실한 사람 중 하나다. 너무 많이 준비하고, 스스로도 많이 고민한다. 현장에선 또 너무나 유연하다. 이런저런 변화에 항상 열려있다. 그리고 자기 소신이 굉장히 뚜렷하다. 그래서 저는 작업하면서 이런 작업을 대하는 태도나 그런 진지함에 있어서 너무 존경스러운 순간들이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태리 씨는 본인이 아이디어도 많이 있다. 김태리가 캐스팅 된 후에 서로 얘기하며 선장 캐릭터가 어마어마한 발전을 했다. 그 전에 제가 모르던 부분을 알려주기도 했다. 외모나 의상, 헤어도 그렇고 캐릭터가 지나온 역사도 그렇다. 너무 단단한 선장을 만들길 원했다. 저는 제가 창조한 선장을 감독이나 작가보다는 김태리 본인이 거의 인물을 만들지 않았나 싶다"고 털어놨다.

진선규는 "태리가 참 좋은 배우인 걸 알았지만 지내면서 정말 좋은 사람이구나 했다. 어떠한 선을 가지고 누군가를 바라본다는 것 없이 그저 열어놓고 그 사람을 온전히 봐주고 좋은 것들을 칭찬해주고 부족한 걸 얘기하게 된다. 그러면서 중기나 해진 형님과 같이 감독님과 얘기하고 놀면 그냥 그렇게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송중기는 "김태리라는 배우를 싫어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그냥 사람 김태리로서도 저에게는 어떻게 보면 장선장과 비슷한 느낌이 많았다. 그렇게 작은 체구의 친구가 너무나 그릇이 크다는 걸 많이 느꼈다. 솔직히 선규 형과 촬영할 때 그런 얘길 했다. 저희도 사람인지라 저도 그렇고 뭔가 작품을 할 때 좋은 사람들과 협업을 하고 싶다. 좋은 스태프, 좋은 배우들과 하고 싶다. 말은 못하겠지만 '같이 하기 싫다'는 사람도 있다. 물론 저도 그런 사람이 되면 안 된다. 우리는 그런 면에서 많이 복을 받은 거 같다는 얘길 했다. 거기서 김태리 씨가 차지했던 부분은 어마어마하게 크다"고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이어 송중기는 김태리에게 받은 칭찬에 대해 "칭찬이 '오빠' 이 정도다. 칭찬이라기보다는 태리한테 가장많이 들은 말은 '오빠들!' 뭐 이런 거였던 거 같다. '선배님?' 이렇게 뭔가 하지 말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예를 들어 '태리야 맥주 한 개만 더 시키자'이러면 '오빠! 내일 촬영!'하고, '알았어 알았어'하는 거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 개막해 오는 15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이어진다. 올해는 70개국의 223편의 영화가 공식 초청돼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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