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윤. 제공| 워크하우스컴퍼니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최정윤(44)이 남편 윤태준(윤충근, 40)과 결혼 10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최정윤은 윤태준과 현재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두 사람은 오랜 대화 끝에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하고 이혼을 결심했다. 

최정윤과 윤태준은 최근 이혼을 위한 절차를 조용히 밟고 있다. 최근 SBS 일일드라마 '아모르파티-사랑하라, 지금'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최정윤은 가족 등 주위를 배려해 윤태준과 최대한 조용히 이혼 과정을 마무리하려는 중이다.

최정윤의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역시 두 사람의 파경을 인정했다. 워크하우스컴퍼니 측은 "최정윤이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배우의 사생활적인 부분이라 더 이상의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최정윤과 윤태준은 2011년 결혼했다. 슬하에는 2016년에 낳은 딸이 있다. 윤태준은 박성경 이랜드재단 이사장(전 이랜드 부회장) 아들로, 결혼 후 최정윤은 줄곧 '이랜드 며느리', '재벌가 며느리'로 불렸다.

지난해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가장 보통의 가족'에 출연한 최정윤은 독박 육아의 고충과 함께 연기 경력 단절로 고민하는 워킹맘으로 고군분투하는 솔직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최정윤은 "'청담동 며느리'라 불리는데 청담동에 살아본 적이 없고, 제 자동차도 없다. '청담동 며느리'는 '청담동 스캔들' 때문일 수도 있다"며 "스스로 늘 열심히 살아왔고, 어른들의 도움 하나 받은 것 없었다. 뒤에 후광이 있는 것처럼 보여서 억울할 때도 있었다"고 했다.

최근에는 '아모르파티'를 촬영하며 SNS를 통해 팬들과 적극 소통하던 최정윤은 최근 SNS 소개글을 통해 "전 25년차 배우 그리고 엄마다. 정중히 부탁드린다. ○○○ 며느리는 좀 빼달라"고 당부했다. 결혼 후 '재벌가 며느리'라 불린 최정윤이 이같은 수식어에 불편한 마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최정윤은 1996년 '아름다운 그녀'로 데뷔,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청담동 스캔들', '천사의 선택', '아모르파티' 등 드라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사랑받았다. 연기 활동 외에도 '바람난 언니들', '주먹 쥐고 소림사', '로맨스가 더 필요해' 등 다양한 예능을 통해서도 활약했다.

최정윤의 남편 윤태준은 1999년 1세대 아이돌 그룹 이글파이브로 데뷔, TJ윤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이후에는 연예 생활을 완전히 접고 사업가로 활동했다. 2017년에는 섬유·의류업체 사장으로 취임한 후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하고 주가를 의도적으로 띄운 뒤 팔아 20억여 원의 부당이익을 얻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고, 재판 끝에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과 집행유예 3년, 벌금 5억원, 4억 1800여만 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 최정윤(왼쪽)과 윤태준. 출처| tvN '택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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