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일영화상' 유아인·전종서 남녀주연상→'모가디슈' 6관왕 영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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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7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이날 남녀주연상의 주인공은 '소리도 없이'의 유아인, '콜'의 전종서가 차지했다.
유아인은 "최근 이병헌 선배님과 '승부'라는 영화를 촬영했다. 거기서 대사가 많지 않은데 이후에 새로운 작품을 만나 대사가 엄청 많은 인물을 소화했다. 내가 '소리도 없이'에서 대사 없는 덕을 참 많이 봤다는 생각이 들었고, 남자 배우에게 이토록 전략적인 시나리오를 보내주신 홍의정 감독님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는 요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대사를 하지 않다가 다시 하니 처음 신인 시절 어색한 말을 내뱉던 것처럼 쉽지 않았다. 앞으로 갈 길이 먼데, 대사가 있든 없든 얼굴이 나오든 말든 내 존재를 영화 안에 녹여낼수 있는 일로 관객 여러분에게 감동 드릴 수 있는 배우로 살아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넷플릭스 영화 '콜'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종서는 "'콜'이라는 영화를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던 것 같은데 '콜'에서 내가 연기했던 영숙이라는 역할은 연기를 처음 시작했었을 때부터 한번쯤 해보고 싶다고 소망하던 캐릭터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남녀조연상은 '모가디슈'의 허준호, '세자매'의 김선영이 수상했다. 스케줄 문제로 참석하지 못한 허준호는 아버지 허장강에 이어 부자가 나란히 부일영화상에서 수상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김선영은 "3년 전에도 부일영화상에서 상을 받았는데, 올해도 받았다, 다시는 안 주면 어쩌나 걱정이 된다"며 유머러스한 소감을 남겼다.
남녀 신인연기상은 '잔칫날'의 하준과 '어른들은 몰라요'의 이유미가 수상했다. 하준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영화상에서 생애 한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연기상을 받아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하준은 가족에게 감사를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유미는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함께 해준 배우 스태프 분 감사드린다. 믿고 기다려준 소속사, 가족들도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감격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 남녀스타상은 '모가디슈'의 조인성과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이솜이 수상했다. 신인 감독상은 '소리도 없이'의 홍의정 감독이 받았으며, 부일영화상의 특별상인 유현목 영화예술상은 故이춘연 씨네2000대표가 수상했다.
또한 최우수 작품상은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가 수상했다. 제작사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는 "올해 '모가디슈'와 '인질' 두 편의 영화를 개봉했다. 사실 담담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 동안 마음 속에서 힘들었던 것에 대해 크게 보상받는 느낌이 있다. 감사드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로써 '모가디슈'는 올해 최고 흥행작에 이어 부일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포함, 무려 6관왕을 차지하는 영광을 거머쥐게 됐다.
다음은 제30회 부일영화상 수상자 명단.
▶최우수작품상 '모가디슈'
▶여우주연상 '콜' 전종서
▶남우주연상 '소리도 없이' 유아인
▶최우수감독상 '자산어보' 이준익
▶여우조연상 '세자매' 김선영
▶남우조연상 '모가디슈' 허준호
▶올해의 여자스타상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솜
▶올해의 남자스타상 '모가디슈' 조인성
▶유현목 영화예술상 故이춘연 씨네2000 대표
▶신인여자연기상 '어른들은 몰라요' 이유미
▶신인남자연기상 '잔칫날' 하준
▶신인감독상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
▶각본상 '모가디슈' 류승완 이기철
▶촬영상 '모가디슈' 최영환
▶음악상 '모가디슈' 방준석
▶미술·기술상 '승리호' 정성진·정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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