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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당신 얼굴 앞에서' 권해효 "이혜영 필모그래피 중 가장 최고의 작품 될 것"[종합]

작성일: 2021.10.08 12:27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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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해효. 출처ㅣ네이버 나우 캡처
[스포티비뉴스=부산, 강효진 기자] 배우 권해효, 조윤희가 홍상수 감독의 신작 '당신 얼굴 앞에서'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8일 오후 12시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당신 얼굴 앞에서'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권해효와 조윤희가 참석했다.

이날 권해효는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칸 영화제에 초청 받았지만 현지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며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본다는 거 자체가 뭉클하게 느껴진 좋은 경험이었다"고 전날 GV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설명하기 힘든 영화가 홍상수 감독의 영화 내용을 설명하는 거 같다"며 "그래도 짧게 설명하자면, 과거에 연기자로 살아갔던 한 여성이 어느 날 홀연히 외국으로 떠났다가 오랜만에 다시 귀국을 해서 여동생 집에 머물며 오랜만에 자기와 영화작업을 원하는 감독인 저와 만나는 과정 속에 담긴, 아주 사소하지만 한 개인의 일상을 담은 이야기다. 늘 그렇듯이, 좀 다른 결의 분위기의 영화가 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조윤희는 이혜영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제가 연기 시작할 때부터 고등학교 때부터 너무 유명한 분이셨고 좋아했었다. 선배님과 같이 영화를 찍게 돼서 너무 감동의 도가니였다. 좀 떨리기도 한다. 같이 영화를 찍으며 굉장히 제가 더 존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감독님으로부터 받았을 때 되게 여러가지를 물어보신다. '왜 이 여자가 서있어야 하죠?'라는 걸 여쭤본다. 굉장히 자세하게 물어보신다. 쫑파티때 '감동 받았어요'라고 말했다. 뭐라고 하셨냐면, 감독님의 의도를 자기가 가진 최대한을 동원해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씀하셨다. 굉장히 많이 배웠다. 연기를 너무너무 잘하는 배우 분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고 감탄했다.

▲ 권해효. 출처ㅣ네이버 나우 캡처

권해효는 이혜영과의 호흡에 대해 "만 30년 전 배우로 데뷔하던 시절에 처음 출연해 만났던 게 이혜영씨였다. 작년에 29년 만에 다시 만나 작업하면서 여러가지 느낌이 들었다. 내가 29년 동안 배우라는 직업을 갖고 잘 견뎌왔구나. 다시 이 선배님과 작업할 수 있구나부터 세월은 지났지만 겉만 나이들었지 속은 하나도 안변했구나 등 다양한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좋은 건 한 배우가 나이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거다. 저 역시 나이들어가고 있다. 최근에 이혜영씨 영화를 스크린에서 본 적 없으실거다. 단언컨대 이혜영씨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최고의 작품, 기념할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을 만큼 멋진 작품이다. 극장에서 확인해보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상수 감독의 26번째 장편 영화 '당신 얼굴 앞에서'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아이콘 섹션 초청작으로 함께했다. 앞서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로 초청돼 해외에서 먼저 공개된 가운데,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관객들과 처음 만나게 됐다.

'당신 얼굴 앞에서'와 '인트로덕션', 두 편으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과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배우 김민희는 영화제에 참석하지 않아 첫 공개 자리에는 주연 배우들만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당신 얼굴 앞에서'는 수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동생의 집에 머물고 있는 과거의 배우 상옥이 하루 동안 동생과 산책을 하고, 조카의 가게를 찾아가고, 옛날에 살던 집도 가게 되고, 오후엔 한 영화감독과 술자리를 갖게 되는 여정을 그린 영화. 배우 이혜영을 중심으로 조윤희, 권해효, 서영화, 김새벽 등이 출연한다. 오는 21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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