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진 "뇌경색 판정 3일 후 의식 회복, 병원서 마음의 준비하라고"('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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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임동진이 과거 뇌경색 투병 당시를 떠올렸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임동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아내와 운동하러 간 임동진은 "따님인 줄 알았다"는 제작진 말에 "내가 기분 나쁜 소리를 하느냐"면서도 "(아내가) 이렇게 잘 웃는다. 그래서 젊어 보이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갑상선암 후 급성 뇌경색이 찾아와 반신불수 판정을 받은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2001년도에 쓰러져서 병원에서 계속 걸으라고 하더라. 여기를 햇수로 20년 걸었다"는 임동진은 뇌경색 판정 3일 후 기적같이 의식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3일이 고비였다. (병원에서) 3일 안에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이야기였는데 깨어났다"는 임동진 말에 아내 권미희 씨는 "살긴 했는데 성한 몸이 되기는 힘들다. 의사 선생님이 좌측 소뇌는 운동 뇌니까 걷기도 힘들 거라고 말씀하시더라"고 덧붙였다.
임동진은 "그때 일어서려니 자꾸 고꾸라지더라. 아내가 씻겨주겠다고 했지만, 아내가 평생 해줄 수 없으니 제가 하겠다고 했다. 드러누워서 다 하고 일어섰다"고 떠올렸다.
"나같이 심각한 뇌경색 환자는 당분간 마음이 제자리까지 오기에 꽤 시간이 걸리고 노력이 필요하다"는 임동진은 "모든 게 예민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아내 권미희 씨는 "참은 게 아니라 오래 살았다. 그러면서 한 3-4번은 위기가 있었다. 저도 죽기 살기로 달려든 적 있다. 그렇게 한다고 결과가 좋은 것도 아니더라"라며 힘들었던 시기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제는 진짜 친한 친구다"라며 "우리 남편만큼 생긴 사람이 없다. 창조주가 잘 만드셨다. 자다가도 정말 잘생긴 거 아냐고 한다"며 남편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임동진은 "나는 내가 잘생겼다고 생각해 본 적 없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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