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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 "작품 선택 운명적이었다, 읽어만 보려고 했는데…"

작성일: 2021.10.13 13:2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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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현정. 제공ㅣJTBC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고현정이 '너를 닮은 사람'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며 "운명적이었다"고 말했다.

고현정은 13일 오후 1시 진행된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복귀한 소감에 대해 "너무 행복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진부하긴 하지만 운명적이었던 거 같다. 제가 몇 개가 있었는데 몸도 그렇고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았을 때라 '나중에 봐야지' 했다. 이상하게 이 작품은 눈에 들어와서 '한 번 읽어볼까'했는데 '아 이거 하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딱히 구체적인 동기가 되는 일은 없었는데, 제 마음에서는 '이 드라마, 이번이 아니면 평생 못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맡은 정희주 캐릭터에 대해 "좀 불완전한 인물이다. 어떤 좋은 기회가 찾아왔을 때 이것을 발판으로 생각해서 잘 살아보려고 했다. 그리고 행복할 수 밖에 없는 요소들이 있다. 불만일 게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 분들 입장에서 도입부만 보면 '아니 왜? 뭐가 부족해서?'라고 생각하실 수 있다. 정희주라는 인물 자체가 '나는 뭐지?' 하는, 제가 볼 땐 쓸데없는 생각을 하는 거 같더라. 이 작품을 쭉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런 것을 짊어지고 겪어볼 정도의 것이었나 싶을 정도로 조금은 무모한 면도 있는 그런 인물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고현정은 "이 인물을 표현할 때 '어떻게 해야지'라는 전략, 계획, 분석을 하기가 좀 어려웠다. 그냥 받아들여야 될 거 같았다. 어차피 배우가 그 캐릭터를 연기할 때 그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 사람이 된다는 거 자체가 '이래서, 이렇기 때문에'라는 게 있을 수 있다.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그냥 받아들였다. 초반엔 '내가 어떻게 하면 정희주가 될 수 있을까' 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와 그 여자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1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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