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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김은희 작가 "원과 한이 쌓인 땅…레인저는 살리는 사람들"

작성일: 2021.10.13 14:32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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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희 작가. 출처|'지리산' 제발회 온라인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수많은 사람의 원과 한이 켜켜이 쌓여 있는 땅."

'지리산'의 김은희 작가가 지리산의 레인저들을 주인공으로 삼은 이유를 설명했다. 

김 작가는 13일 오후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극본 김은희, 연출 이응복, 제작 에이스토리 스튜디오드래곤 바람픽쳐스)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전지현)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특히 '지리산'은 '싸인' '유령' '쓰리 데이즈' '시그널' '킹덤' 시리즈를 집필한 장르물 대표작가 김은희의 신작으로 주목받았다.

김 작가는 "사실 '지리산'을 쓰기 전에는 지리산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막연한 동경이 있었다. 소설 영화 역사를 통해 느낀 지리산은 액티비티를 위한 땅이라기보다는 간절한 염원을 갖고 찾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리산을 두고 "수많은 사람의 원과 한이 켜켜이 쌓여 있는 땅, 그런 곳이라면 이해하기 힘든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김은희 작가는 "실제로 자료조사를 했다. 도시에서는 사고가 나면 119 구조대원이 나서지만 산에서는 산과 지형을 잘 아는 레인저들이 수색하신다고 하셔서 자연스럽게 레인저들이 주인공이 됐다"면서 "전작에 등장하는 법의관이나 사이버수사 죽고 나서 진실을 파헤치는 직업이라면 레인저는 누군가가 죽기 전에 살리는 직업이더라. 그런 점에서 이야기를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리산'은 오는 10월23일 오후 9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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