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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염방' 렁록만 감독 "3000명 넘는 지원자 중 왕단니 캐스팅…진심 느껴졌다"[종합]

작성일: 2021.10.13 16:06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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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염방. 출처ㅣ매염방 스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홍콩의 전설적인 가수 매염방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매염방'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화려한 마침표를 찍는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인 '매염방'(감독 렁록만) 기자간담회가 1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이날 렁록만 감독, 배우 왕단니,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함께했다.

'매염방'은 홍콩의 전설적인 가수이자 배우인 매염방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15일 오후 상영돼 부산국제영화제의 마지막을 수놓을 예정이다.

주인공 매염방 역을 맡은 모델 출신 신인 배우 왕단니는 이날 감독과 함께 화상으로 참석했다. 그는 "(부산에)가고 싶었지만 이렇게 온라인으로나마 만나뵐 수 있어서 좋다. 사실 영화 출연은 처음인데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에 선정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렁록만 감독 역시 부산에 방문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부산을 정말 보고 싶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매염방의 전기 영화를 만들기 앞서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하며 "영화를 위해 새로운 얼굴이 필요했다. 3000명 넘는 배우들이 매염방으로 지원했다. 얼마나 닮았는지는 보지 않고 느낌과 성격을 봤다. 왕단니를 캐스팅하는 것도 오래 걸렸다. 카메라 테스트, 드레스 리허설, 스태프 투표까지 했다. 마지막에 노래를 하는데 모니터를 보면서 느낌이 왔다. 왕단니가 노래할 때 스태프들이 울었다. 진심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왕단니는 "저는 매염방이 인기를 끌었던 시대와 엇갈린 사람이라 잘 몰랐다. 이 작품을 통해 선생님을 알아갈 수 있었다. 촬영하면서 이 역할을 맡을 수 있어 운이 좋았다. 저를 위해 세 명의 선생님이 노래, 춤, 연기를 가르쳐주셨다. 촬영장에서 저를 매염방 선생님이라고 불러주셨다"고 밝혔다.

렁록만 감독은 "매염방 연출 제의를 받고 1년 가까이 준비 기간을 갖고 만들었다. 매염방은 음악적, 영화적으로도 선구자적인 길을 걸었는데, 그를 보는 시각이 각기 다르다. 저는 영화를 만들며 홍콩 사람들의 시각으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왕단니는 이번 영화에 나오는 다양한 노래들에 대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마음, 사랑에 대한 갈망을 담은 노래가 있다. 또 다른 노래는 영화 마지막 부분에 나온다. 전세계에서 사랑 받은 레전드 곡이다. 가사를 보면 이 순간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가사가 많이 있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렁록만 감독은 영화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로 "매염방 선생님과 동시대에 성장하신 분들이 우리에게 욕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리고 또래인 분들은 매염방 선생님을 그리워하고 보고싶어 하면 좋곘다. 마지막으로 젊은 관객드이 매염방 선생님에 대해 관심을 갖고 검색하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6일 개막해 오는 15일 폐막작 '매염방'과 함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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