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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리포트] '첫 실전' 양현종 투구 밸런스의 비결, 코어 운동

작성일: 2016.02.25 05: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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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 KIA 양현종은 24일 일본 프로 야구 닛폰햄 파이터즈와 연습 경기 등판을 마치고 "구속은 안 나왔는데 다른 운동을 많이 해서 투구 밸런스는 괜찮았다"고 했다. 

앞서 두 차례 불펜 투구를 마치고 나서 첫 실전 등판에서 기록한 직구 구속은 131km~137km였다. 24일 기록은 2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 구종으로는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졌다. 

양현종은 "날씨도 좋지 않고, 안 쓰던 힘을 많이 쓰면 부상 위험이 있어서 경기 내용과 상관없이 세게 던지는 것보다는 밸런스를 신경 썼다"고 밝혔다. 

낮게 나온 구속은 괘념치 않았다. 그는 "속도가 덜 나왔지만 신경 안 쓴다. 예전에는 속도가 나오지 않으면 밸런스도 안 맞았다. 중심이 쏟아지는 단점은 보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구속이 떨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이번이 불펜 투구를 포함해 3번째 등판이라 아직 속도가 올라오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어쨌든 3번째 등판에서 마음에 드는 투구 밸런스로 공을 던졌다는 점은 긍정적인 면이다. 그가 경기 소감을 말하며 언급한 '다른 운동'은 투구에 필요한 코어 근육을 키우는 트레이닝이다. 

양현종은 "코어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 힘으로 하는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하다가 지난해부터 균형을 잡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더 편하게 던질 수 있게 됐다. 볼이 되더라도 스트라이크존 근처로 들어가는 공이 많았다. 코어 운동의 효과인 것 같다"고 얘기했다. 

다른 운동 방법으로 투구 밸런스를 유지한 양현종은 지난해 평균자책점 2.44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2014년 시즌 16승(8패), 지난해 15승(6패)을 올린 그는 올해도 15승을 목표로 삼았다. 

그는 "KBO 리그에 3년 연속 15승을 올린 왼손 투수가 없다고 하더라. 그 기록을 깨 보고 싶다. 한국 야구계에 이름을 남기고 싶다는 목표가 신인 때부터 있었다"고 했다. 

[사진] KIA 양현종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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