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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만 로맨스' 류승룡 "조은지 감독 솔루션에 소름…안심하고 신뢰했다"[인터뷰③]

작성일: 2021.11.05 11:23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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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류승룡. 제공|NEW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류승룡이 '감독 조은지'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류승룡은 영화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 제작 비리프) 개봉을 앞둔 5일 스포티비뉴스와 화상 인터뷰에서 배우 출신이라 더욱 특별했던 조은지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말했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로 배우 조은지가 연출을 맡았다. 류승룡은 7년째 신작을 내놓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김현 역을 맡았다. 다채로운 인물들의 관계와 감정을 유쾌하고도 섬세하게 포착해낸 이 영화는 특히 배우 조은지의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주목받았다.

류승룡은 평소에도 '배우' 조은지의 너무나 자연스러운 연기에 감탄하며 스스로는 언제나 볼 수 있는 생활밀착형 캐릭터에 대한 두려움과 갈급함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감독님과 만나 '나는 이런 게 아킬레스건이고 도와달라'고 했고 감독님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실제로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다.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고 혀를 내둘렀다.

작업 과정에서는 '주파수가 맞다'고 느낄 정도였다고. 류승룡은 "중요한 촬영을 앞두면 '안 풀리면 어쩌나' 전날 잠을 못잔다. 다음날 현장에 갔을 때 감독님이 똑같은 고민을 하고 와서 '이렇게 해주세요' 솔루션을 줄 때가 있다. 그게 여러 번이었다. 소름이 끼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류승룡은 "그게 배우생활 하면서 몇 번 경험하지 못한 것이다. 깜짝 깜짝 놀랐다. 감독님이 시나리오 안에 온전히 젖어 있고 쏙 들어와있구나. 배우의 입장에서 본인이 다 해보는 거다. 굉장히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감독님이 재현해 주시면 너무 편했다. 어떤 감독님은 몹쓸(?) 재현을 하시는데 조은지 감독은 배우 출신이라 그렇게 하려도 안되는걸 해주신다. 바디랭귀지가 시각화되는 특장점이 있다"면서 "그것이 감독님의 언어"라고 강조했다.

4일 '장르만 로맨스'의 첫 시사 이후 조은지 감독은 펑펑 울었다고 귀띔한 류승룡은 "영화 끝나고 막 감정이 몰려온 것 같다. 비쩍 말랐는데 그 어깨에 짐을 묵묵히 지고 선장으로서 항해를 잘 한 것 같다"며 다른 작품을 할 때도 감독님에게 상의를 할 것 같다고 덧붙여 '감독 조은지'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영화 '장르만 로맨스'는 오는 11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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