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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 그 설화가 뮤지컬로…'장화왕후', 나주서 공연

작성일: 2021.11.11 11:31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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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장화왕후'. 제공| 에이비씨코퍼레이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고려 태조의 비 장화왕후를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 '장화왕후'가 공연된다.

나주의 대표적인 설화로 전해오는 장화왕후 이야기를 다룬 '장화왕후'는 13일부터 14일까지 나주 금성관 야외 무대에서 관객을 만난다.

장화왕후는 본래 신분이 낮은 호족의 딸로 태어났으나 태조 왕건을 만나 혜종을 낳고, 대광 박술희 등의 비호를 받으며 지내다가 사망했으나 그 사망 시기가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특히 장화왕후는 '버드나무 설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고려 태조가 군사를 이끌고 행군하던 중 목이 말라 우물을 찾았는데, 17살 쯤 돼보이는 예쁜 여성이 바가지에 버드나무 잎을 띄워 건네주고 "장군께서 급히 물을 마시다가 체할까 염려돼 그리했다"고 했다는 내용의 이야기다. 

이후 태조는 그의 아버지를 찾아가 청혼을 하고 흔쾌히 승낙을 받았는데, 이 여성은 태조가 찾아오기 며칠 전 이미 황룡 한 마리가 구름을 타고 날아와 자신의 몸 속으로 들어오는 꿈을 꿨다. 이 여성이 바로 장화왕후다. 

뮤지컬 '장화왕후'는 올 4월 전라남도 문화재단에서 진행한 2021년 문화예술지원사업에서 최고의 기획으로 선정돼 무대에 올려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연이 3차례나 연기를 거듭한 끝에 극적으로 대면 공연이 가능하게 됐다. 

총제작 및 연출은 오페라 연출가인 안주은 단국대학교 교수가 맡고, 예술감독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공연영상학과 이대영 교수가 맡는다. 나실인이 작곡으로, 김태웅이 대본과 공동연출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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