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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도 사재기 알았다"…경찰 고발인, 영탁 불송치 이의신청

작성일: 2021.11.16 14:15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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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영탁 소속사 대표가 음원 사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 고발인이 영탁을 함께 검찰에 송치하지 않은 경찰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16일 한경닷컴 보도에 따르면 영탁과 소속사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를 음원 사재기(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고발했던 A씨는 지난 15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경찰청에 영탁에 대한 불송치결정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A씨는 이의신청서에서 영탁이 이재규 대표를 포함해 음원 순위 조작을 한 사재기 업자 등과 함께 단체대화방에 있었고, 영탁에게도 다수의 음원 사이트 조작 실행 화면 캡처 사진이 전송됐으며, 이재규 대표가 '영탁도 (음원 사재기) 작업하는 것을 아느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한 정황 등을 근거로 영탁도 음원 사재기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순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 업자로 소개받은 A씨에게 3000만 원을 건네 음원 사재기를 의뢰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사재기를 시도한 사실을 인정했고, 검찰은 이 대표를 지난 1일 검찰에 송치했다.

음원 사재기는 그간 가요계에서 실체 없는 유령처럼 떠도는 이야기였지만, 사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것은 처음이다. 게다가 보도 이후 영탁이 음원 순위 조작을 알고 있었고, '미스터트롯' 예선 영상 조작도 부탁하는 듯한 정황이 담긴 단체대화방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었다. 

반면 이 대표는 "개인적인 욕심에 잠시 이성을 잃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며 "영탁은 음악적인 부분과 스케줄을 제외한 회사의 업무 진행방식에 관여 등을 할 수 없었고 정보 또한 공유 받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라고 밝혔다.

영탁 역시 "단체대화방에서는 방송 일정 외 다른 내용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며 "솔직히 제 의견을 묻지 않고 진행된 일에 화가 난 것도 사실이다. 제 스스로 더 냉철하게 주위를 살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후회되고 죄송스러울 따름"이라고 사재기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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