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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비투비' 정일훈, 대마 상습 흡연 항소심…87차례 반성문 '눈물 호소'

작성일: 2021.11.18 09:38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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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일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대마초 상습 흡연 혐의로 법정 구속된 그룹 비투비 출신 정일훈(27)의 항소심 결심 공판이 열린다. 

18일 오후 서울고등법원 제13형사부(최수환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구속된 정일훈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을 연다.

정일훈은 2016년 7월 5일부터 2019년 1월 9일까지 다른 피고인 7명과 공모에 161회에 걸쳐 1억 3000여만 원을 송금하고 대마 826g, 액상 대마 등을 매수해 흡입한 혐의다. 정일훈은 이 과정에서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암호 화폐까지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정일훈은 1심에서 징역 2년과 1억 3300여만 원의 추징금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초범인 것과 반성문을 낸 점은 인정했으나, 대마 흡연 횟수와 구매 금액이 크고, 사회적 파장이 큰 범죄라는 점에서 실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정일훈 측은 즉각 항소했다. 특히 정일훈은 항소심이 시작된 뒤 무려 87차례에 걸쳐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하며 선처를 거듭 호소했다. 1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구형해 달라고 했던 검찰 역시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 2심 재판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이목이 집중된다.

정일훈은 최근 결심 공판에서 "타의 모범이 돼야 할 신분에도 이런 일로 이 자리에 서서 부끄럽다. 또 믿어주신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사건을 겪으며 인생을 되돌아보게 됐고,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깨달았다. 앞으로 부끄러움 없이 살아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사과하고 뉘우쳤다. 

정일훈은 2012년 비투비로 데뷔, 다양한 히트곡으로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대마 흡연 사실이 알려진 후 지난해 12월 비투비에서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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