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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녀' 한선화 "이선빈이 소희라서, 정은지가 지구라서 고마웠다" 눈물[인터뷰②]

작성일: 2021.12.02 11:19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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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빙 '술꾼도시여자들'에 출연한 배우 한선화. 제공|키이스트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한선화가 '술꾼도시여자들'을 함께한 이선빈, 정은지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극본 위소영, 연출 김정식)을 마친 한선화는 2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현장에서 '아' 하면 '어' 하면서 서로 호흡을 빠른 시간 내에 잘 맞췄다. 세 명이 잘 맞아떨어져서 좋은 장면들이 나올 수 있었다. 너무 사랑스러운 친구들"이라고 밝혔다.

한선화는 주로 안소희 역의 이선빈, 강지구 역의 정은지와 호흡했다. 절친으로 분한 세 사람의 연기 합은 자타공인 독보적이었다. 이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의 케미스트리를 발산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한선화는 "(이)선빈이와 (정)은지랑 '찐친'이 됐다. 선빈이는 막내인데 의젓한 면이 있다. 현장에서 잘 리드해줬다. 다른 상황에 부딪혔을 때 리더십 있게 이끌어줘서 고맙다. 은지도 듬직하고 든든했다. 밝은 분위기가 주인 드라마였지 않나. 그 안에서 깊은 서사를 가지고 힘든 장면들은 은지가 참 많이 찍었다. 그걸 보면서 고맙고 고생이 많았겠다는 생각을 한번 더 했다. 선빈이가 소희라서, 은지가 지구라서 좋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지연과 정은지의 말다툼 신은 각종 SNS 및 커뮤니티에서 회자되며 '술꾼도시여자들'이 입소문을 타는 데에 기여했다. 시원하게 욕을 내뱉는 신을 연기할 때 부담을 느끼진 않았을지 궁금하다.

"그 장면이 그렇게까지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 크게 생각지 못했는데 많은 분들이 그 장면을 보고 물어보시더라. 생각해 보니 '이렇게 적나라하게 욕하면서 싸우는 게 보기 드문 장면이구나. 보기 드문 장면을 연기했던 거구나' 싶더라. 촬영할 때는 재밌었다. 솔직히 그런 대사를 써주셔야 내뱉을 수 있지 않나. 대본 보자마자 '되게 귀엽다'고 생각했다. 진짜 친구들과 리얼하게 싸우는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촬영할 때도 은지 씨도 너무 잘하니까."

한지연은 혼자만의 아픔이 있지만 이를 친구들과 함께 술과 웃음으로 한바탕 떨칠 수 있는 친구였다. 하지만 정작 한선화는 자신이 "근심과 걱정이 많은 친구"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선화는 "저는 근심, 걱정을 달고 만난다. 직업 특성상 저도 계약직, 비정규직이지 않나. 공백기가 있을 때도 있고. 제가 하는 일이 너무 신경 쓸 게 많다 보니까, 늘 친구들한테는 고민이 많다"고 고백했다.

'술꾼도시여자들'은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기승전술' 드라마다. 지난달 26일 종영했다.

▲ 티빙 '술꾼도시여자들'에 출연한 배우 한선화. 제공|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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