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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보고 판단하길"…정해인X지수 '설강화', 역사 왜곡 논란 정면돌파[종합]

작성일: 2021.12.16 15:03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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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수(왼쪽), 정해인. 출처ㅣJTBC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방송 전부터 역사왜곡 의혹으로 뜨거운 드라마 '설강화'가 첫 방송을 앞두고 의혹 해소와 함께 시청자들을 위한 당부를 전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설강화'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16일 오후 2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조현탁PD와 배우 정해인, 지수가 참석했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자대학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도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영로의 시대를 거스른 절절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SKY캐슬'로 대박 신드롬을 완성한 제작진이 3년 만에 다시 뭉친 만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현탁PD는 이번 작품 공개를 앞둔 소감을 전하며 "이번 '설강화'는 편집된걸 보면서 연출자 입장에서 굉장히 놀랐다. 기본적인 이야기는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다. 87년도라는 시대 배경에서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의 과정에서 스릴러, 미스테리, 서스펜스, 액션, 각종 캐릭터 코미디까지 적재적소에 잘 버무려져있다는 걸 최근에 최종 완성본을 보며 느꼈다. 독특하고 희한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완성도에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이 작품은 집필해주신 유현미 작가님이 굉장히 오랫동안 기획하신 것이다. 2008년도에 정치범 수용소에서 탈북한 탈북자 수기를 보시고 처음에 영감을 떠올리셨다고 알고 있다. 굉장히 많은 우여곡절과 과정을 겪으며 이야기를 확장해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그 와중에 유 작가님 본인이 80년대 대학을 다니며 여대 기숙사 경험이 있으시다. 그 공간이 합쳐지면서 설강화 이야기가 합쳐지면서 본격적으로 구체화됐다"며 "탈북자의 수기에서 북한의 사람 자체, 북한에 포커싱하는 것보다는 어떤 사람에 대해서 깊고 밀도있게 들여다보려고 했던 작가님의 출발이 있었던 거 같다"고 기획 의도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 정해인. 출처ㅣJTBC

작품의 남자 주인공으로 일찌감치 낙점된 정해인은 "우선 감독님과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던 게 가장 컸다. 예측 불가능한 엔딩과 전개들이 있다. 감독님을 처음 뵀던 자리에서 강한 확신이 들었다. 함께 현장에서 작품을 만들면 참 보람차고 행복하게 연기할 수 있겠다는 믿음을 느꼈다. 저에 대한 완전한 믿음을 주셔서 이 작품을 안할 수 없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룹 블랙핑크에서 이번 작품으로 첫 연기 도전에 나선 지수는 "처음 오디션을 보기 전에 대본을 받아서 읽어봤다. 영로라는 캐릭터가 너무 밝고 매력이 있는 친구여서 이렇게 밝은 에너지를 사람들에게 많이 나눠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끌렸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기대작인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설강화'는 방송 전 간첩, 군부정권, 안기부 미화 등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여 방송 전 드라마의 주요 로그라인을 공개하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 왼쪽부터 정해인, 지수, 조현탁PD. 제공ㅣJTBC

조PD는 이에 대해 "초기에 문구 몇개가 밖으로 유출되면서 그것이 자기들끼리 조합을 이뤄서 받아들이기 힘든 말들이 많이 퍼지게 되고, 기정 사실처럼 받아들이지면서 여러가지를 느꼈다. 1차적으로 관리 소홀한 제작진의 책임도 있기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다만 저도 3년 만에 작품을 하는 것이고, 작가님도 굉장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작품하고 계시기 때문에 열분이 생각하시는 그런 쪽은 있지 않다고 본다. 조만간 방송을 하니까 여러분이 직접 보고 확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정말 재밌는 작품, 지하철 탈 때 켜면 도착 역에 내려서 허겁지겁 챙겨 내리는 그런 작품이 되면 좋겠다. 지금같이 어려운 시기에 잠깐 나를 어디론가 데려가줄 수 있는 그런 작품이 됐으면 하는 것이 연출자의 바람이다"라며 "해인, 지수 씨의 사랑 이야기가 작은 설렘으로 시작했다가 한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극한의 고통을 겪게 된다. 두 사람에게 내려진 사랑이 축복인지 혹독한 저주인지 여러분이 같이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설강화'는 1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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