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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와 조이' 이재균, 촘촘한 연기력으로 빚은 '인생 캐릭터'

작성일: 2021.12.27 14:01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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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균. 제공| tvN '어사와 조이'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이재균이 짠내 악역으로 '어사와 조이'를 통해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이재균은 tvN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극본 이재윤 김소이, 연출 유종선)'에서 양반 서얼들로 조직된 강변사우의 수괴 박태서 역으로 열연 중이다.

극 중에서 이재균은 서자로, 아버지 박승(정보석)의 인정을 받기 위해 각종 악행을 저질렀다. 그러나 21일 방송분에서는 박태서가 자신이 서자가 아닌 박승의 적자라는 출생의 비밀을 확인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벼루아짐(류시현)은 박태서가 아닌 박도수(최태환)의 어머니였다. 아들을 낳은 벼루아짐은 자신의 친아들인 박도수가 서자로 살아갈 나날이 두려워 적자인 박태서와 바꿔치기 해 적자와 서자의 운명을 뒤바꾼 것.

이재균은 누구에게도 의지할 수 없는 외톨이 같은 박태서를 생생한 캐릭터 소화력과 결이 다른 단단한 연기로 완성해냈다.

아버지에게 아들로서 인정받으려 발버둥치면서도 평생 서자 컴플렉스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박태서는 뒤늦게서야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됐다. 게다가 일찌감치 곁을 떠났으나 평생을 그리워하며 친어머니로 생각했던 인물은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쳐버린 주범이었다.

이재균은 오갈 데 없고, 누구도 의지할 수 없는 박태서라는 외로운 인물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 악역으로 극을 시작했지만, 이제는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짠내 악역'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 이재균. 제공| tvN '어사와 조이'
또한 사극을 보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해는 되지만 아쉬운 1인치'로 꼽히는 헤어스타일마저 완벽하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균은 사극 맞춤형 장발로, 상투부터 갓까지 완벽 소화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박태서는 라이언(옥택연)에게 세자 시해 사건에 숨겨진 진실을 털어놓으며 마지막 반전에 힘을 실었다. 종영을 코 앞에 두고 있는 '어사와 조이'에서 이재균이 마지막 어떤 활약을 펼칠지 더욱 기대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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