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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리포트] '재능과 성적이 비례하도록', SK 정영일

작성일: 2016.03.02 09:5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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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 "조금만 더 하면 되겠다는 생각은 든다." 한때 메이저리그를 바라보던 정영일은 "올해는 '아프지 않고' 1군에서 풀타임 시즌을 보내겠다는 소박한, 현실적인 목표를 세웠다.

조웅천 투수 코치는 정영일에 대해 "기본적으로 가진 재능이 있다. 실전에서 발휘하는 것이 관건이다"며 "직구 구속도 그렇고 구위도 그렇고 정상급 투수"라고 말했다.

광주진흥고를 졸업한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거의 꿈을 키웠지만, 팔꿈치 부상 이후 선수 생활 공백기를 가졌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년 동안 83경기에 나왔다. 꾸준히 경기에 나서면서 몸도 마음도 회복했다.

상무 전역 후 지난해 SK 퓨처스팀에 복귀한 시점부터 몸 상태는 괜찮았다고 한다. 조 코치는 "몸은 잘 만들어서 왔다. 마음에 들었다"며 "다만 몸에 힘이 들어가서 그런지 퓨처스팀에서는 완전히 보여 주지 못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제 1군에서 통하는 투수라는 것을 인정받아야 한다. 당장 팀 선발진이 어느 정도 윤곽이 갖춰진 만큼 불펜에서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정영일은 "보직에 대해 확실히 전해 들은 이야기는 없다"며 "지금은 훈련 일정에 따라 공을 던지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2014년 드래프트에서 SK에 지명된 그는 상무 야구단에서 병역의무를 마쳤다. 프로로 돌아오기 전 공백기를 채우는 데 최선의 선택이었다. 신경 쓰였던 부상 부위도 신경이 쓰이지 않을 정도로 회복했다.

정영일은 상무 시절에 대해 "몸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SK 복귀 후에는 "12월부터 강화도에서 몸 잘 만들었고, 플로리다 캠프를 거쳐서 여기까지 잘 왔다. 시범경기까지 시즌을 잘 준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K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 유출이 많았다. 특히 불펜에서 윤길현과 정우람이 빠진 공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윤길현은 70경기 62⅔이닝 평균자책점 3.16, 17홀드 13세이브, 정우람은 69경기 70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21, 11홀드 16세이브를 기록했다. 자연스럽게 구속과 구위를 갖춘 정영일에게 시선이 쏠린다.

[동영상] SK 정영일 인터뷰 ⓒ SPOTV NEWS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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