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리포트] 신성현, 주전 3루수 향해 "죽어라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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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 "교토국제고 신성현(17) 내야수가 스카우트의 높은 평가를 받아 합격했다. 히로시마 입단 테스트 통과는 2005년 이후 3년 만에 있는 일. 히로시마는 10월 드래프트에서 신성현의 지명을 검토하고 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2008년 9월 15일 열린 히로시마 입단 테스트에 프로 지명을 바라는 53명의 선수가 모였다. 이 자리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신성현. 지역 담당 스카우트가 계속 지켜봤던 그 재능이 짧은 테스트를 통해 충분히 나타났다. 무엇보다 타격에서 다른 경쟁자를 압도했다는 것이 '닛칸스포츠'의 시선이다.
그리고 그해 10월 30일, 신성현은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히로시마로부터 지명 받았다. 추정 계약금 2,000만 엔에 연봉은 450만 엔. 그러나 1군 승격에 실패하고 2013년 전력 외 통보를 받고 만다. 그 뒤로는 잘 알려진 것처럼 김성근 감독과 만남이다. 2014년 고양 원더스에 입단해 드래프트에 참가했으나 지명 받지 못했고, 지난해 한화와 육성 선수로 계약하고 프로 1군에 데뷔했다.
전반기 23경기에서는 타율 0.184, 39타수 25삼진에 머물렀던 그는 후반기 들어 41경기 타율이 0.264로 올랐다. 삼진은 53타수에서 19개로 줄었다. 마지막 10경기에서는 타율 3할을 기록했다. 프로에 적응할 무렵 시즌이 끝났지만 스프링캠프에서 기세를 이어 가고 있다. 한화 3루를 책임질 기대주로 떠올랐다.
신성현은 "김성근 감독과 3년 동안 함께하며 해마다 조금씩 발전이 느껴진다"며 "올해는 타격에서 성장한 것 같다"고 밝혔다. 연습 경기 출전으로 달라진 점을 조금씩 느끼고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는 10차례 연습 경기에서 8번 선발 출전했다. 한화 3루수 자리는 주전을 보장할 만한 선수가 없고, 경쟁자만 많다. 확실한 답이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겉보기에 신성현의 개막전 3루수 출전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일이다. 신성현은 "욕심이 생긴다. 주전으로 뛰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캠프를 버텨 낸 원동력을 묻자 "지금은 죽어라 해야 한다"며 웃었다.
[사진] 한화 신성현 ⓒ 한희재 기자관련 추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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