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설강화' 유인나, '역사스페셜' 참여 논란…"교체해"vs"헛소리" 갑론을박[종합]

작성일: 2021.12.29 18:46 심언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유인나.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유인나의 'UHD 역사스페셜' 내레이션 참여를 두고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유인나는 28일 방영된 KBS1 'UHD 역사스페셜-박물관이 살아있다'(이하 'UHD 역사스페셜')에서 안내자인 신라 흙인형 토우로 분해 내레이션을 맡았다.

'꿀보이스'로 잘 알려진 유인나는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내레이터로 활약했다. 특히 유인나와 KBS의 인연은 깊다. KBS 쿨FM '볼륨을 높여요'에서 DJ를 맡아 큰 사랑을 받은 바 있고, 최근 '다큐멘터리 3일 플레이리스트' '더 나은 삶, 우리 함께 - 당신을 응원합니다' 등에 내레이터로 참여해 호평을 얻었다.

그러나 유인나의 'UHD 역사스페셜' 내레이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이는 유인나가 현재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에 출연하고 있는 탓이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 갑자기 여대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정해인)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영로(지수)의 절절한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설강화'는 운동권으로 오해받게 된 남파 간첩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민주화 운동의 본질을 흐리고 안기부를 미화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JTBC 측은 "역사 왜곡과 민주화 운동 폄훼 우려는 향후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오해의 대부분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방송 중지 청와대 청원이 진행되는 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유인나가 우리나라 역사를 다루는 공영방송 프로그램의 내레이터로 참여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유인나가 '설강화'에 출연한다는 이유로 내레이터를 교체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는 의견도 팽팽히 맞서는 중이다.

'UHD 역사스페셜' 시청자소감 게시판에서도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역사 왜곡 배우는 '역사스페셜'에 어울리지 않는다" "'역사스페셜' 취지 변질이 우려된다" "프로그램 신뢰도가 떨어진다" 등 의 글이 있는가 하면, "유인나의 내레이션이 듣기 편하다" "일부 사람들의 말에 공영방송이 휘둘리지 않길 바란다" 등 유인나의 출연을 지지하는 입장도 존재한다.

'UHD 역사스페셜' 2부는 내년 1월 4일 방영을 앞두고 있다. 유인나의 하차 요청이 빗발치는 상황 속에서 2부 공개 전 '설강화'와 유인나가 오명을 벗어낼지, 이미 녹음을 마친 'UHD 역사스페셜' 측이 어떻게 대응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 KBS 시청자소감 게시판 캡처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