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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의 피' 권율 "기름진 음식 없이 12kg 증량…4시간마다 먹고 운동"[인터뷰①]

작성일: 2022.01.06 11:00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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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율. 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권율이 12kg을 늘린 비결을 공개했다.

영화 '경관의 피'(감독 이규만)의 권율은 6일 스포티비뉴스와 화상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경관의 피'는 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으며 독보적인 검거실적을 자랑하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비밀리에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된 원칙주의자 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권율은 이번 작품에서 상위 1%만 상대하는 겉잡을 수 없는 범죄자 나영빈 역을 맡았다. 무려 12kg을 찌워 묵직한 악역에 접근해 화제가 됐다.

선과 악을 넘나드는 캐릭터를 그려 온 권율은 "그간 날카롭고 샤프하고 예민한 악역들을 했다"면서 "박강윤이라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범죄와 맞서싸우는 신념을 가진 사람과 최민재라는 합법적 수사 안에서 경찰의 본분을 지키겠다는 신념을 가진 두 지점이 충돌한다. 그 꼭지점에 있는 나영빈의 건드릴 수 없는 분위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것이 증량을 하겠다는 시작점이었다"고 말했다.

권율은 "증량을 해서, 무게감이 있고 퉁퉁한 느낌이 들었을 때, 걸음걸이 덩치 등이 좀 더 무겁게 보일 때, 나영빈이 범접할 수 없는 위치로 보일 것 같았다. 그런 룩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권율은 최대한 많은 운동을 하고 식사도 하루 6~7번을 나눠 먹었다. 그는 "운동을 해서 대사량을 늘리고 알람을 맞추고 4시간마다 똑같은 양의 식사를 꾸준히 하면서 점차 증량을 했다. 한 번에 먹으면 소화가 되지 않아 나눠 먹었다"고 부연했다.

그 와중에도 그저 살을 찌우기만 할 수가 없었다고. 권율은 "이규만 감독님이 ‘너무 살이 찌거나 쪼개진 몸은 어울리지 않을 거 같다’고 하셨다. 각이 지지 않으면서도 단단한 몸을 만들어달라고 하셨다"며 "튀김 같은 기름진 음식을 먹었다면 더 쉽게 찌웠겠지만 그럴 수가 없았다. 꾸준하게 먹어가면서 아침저녁 운동을 했다. 그것이 12kg을 증량할 수 있었던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현재는 70~71kg까지 체중이 돌아왔다는 권율은 "실제로 몸이 무거워지고 커지다보니까 연기적으로도 바닥에 딱 붙는 느낌이 있었다. 테너나 바리톤들이 무게를 실어 노래하는 것처럼 저도 연기가 좀 더 무거워지고 거침없이 툭툭 밀고가는 느낌이 났다. 저도 그런 효과를 받았다. 연기적으로도 묵직하게, 무겁게 할 수 있게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일 개봉한 '경관의 피'는 개봉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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