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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연기할 때 앞뒤 안 본다…수단 안 가리는 캐릭터 공감"[인터뷰②]

작성일: 2022.01.07 11:03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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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진웅. 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조진웅이 "저도 연기할 때 앞뒤를 보지 않는다"며 '경관의 피' 속 캐릭터에 공감했다.

조진웅은 새 영화 '경관의 피'(감독 이규만, 제작 리양필름) 개봉을 맞아 7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경관의 피'는 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으며 독보적인 검거실적을 자랑하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비밀리에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된 원칙주의자 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그는 범죄자를 잡기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이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신념의 소유자 박강윤 역을 맡았다. 이 점에 대해 조진웅은 "저와 비슷하다. 저도 연기할 때 앞뒤 안본다. 끝까지 들어가버린다"고 말했다.

그는 "박강윤은 범죄 수사에 위법은 될 수 없다고 한다"면서 "저도 끝까지 들어가보는 캐릭터라서. 그렇게 안 하면 뭐를 안 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특히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높았다는 평가에 대해 조진웅은 "저에게는 행복한 이야기다. 그걸 위해서 고민만 하다가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들으면 한 시름 놓는다"면서 "준비 과정에서는 내 캐릭터라는 느낌은 안 왔다"고 고백했다. 

조진웅은 "내가 안 맞나 하는 의심은 계속 한다. 이 캐릭터에 정말 잘 어울릴만한 배우는 누가 있지. 고민하고 실제로 추천하기도 한다. 이러한 감정이 안 들 때까지 매진을 해 본다. 지금까지 포기한 적은 없었다"고도 말했다.

박강윤은 상위 1% 범죄자들에게 접근하면서 최고급 슈트와 값비싼 차량으로 무장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조진웅 또한 럭셔리한 명품과 맞춤 슈트를 소화하며 비주얼 변신을 감행했다.

조진웅은 이를 두고 자신과는 '언밸런스'라고 언급한 데 대해 "안 익숙해서 그런 것 같다. 슈트핏이 돋보이는 작품을 잘 하지 않았다"며 "현장에 가면 예쁘게 꾸며주셔가지고 그것에 대해서는 너무 감사드린다. 적응할 만 하니까 끝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고한 인물보다는 약간 풀어져 있고 그런 캐릭터를 나름 좋아하고 선호한다. 이번 박강윤은 날이 선 역할이라 그렇게 조절해봤다"면서 "기존 형사와 다른 이미지를 단호하게 그려주셨다. 거기에 대해서 날이 서 있는 캐릭터를 고집하셨다. 거기에 부합하게 연기를 했다"고도 설명했다.

그 점이 다른 형사 채릭터와 차별점이기도 하다는 조진웅은 "강윤은 감각적이다. 뱀 같은 모습도 있고 선, 경계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지 않나 한다. 자기 상황을 적절하게 대변하면서 상황 따라 대처 능력이 있다. 윗선이고 뭐고 다 들이받기보다는 타협도 하면서 경계를 활용한다"고 짚었다.

조진웅은 "제가 주안점을 둔 것은 시선이었다"면서 "강윤은 무엇을 응시하고 있다. 그것을 끝까지 놓치지 않고 가다가 쳐다본다. 내지는 확 돌린다. 그에 따라 호흡이 확 차이가 난다. 그런 것을 하는 재미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경관의 피'는 지난 1우러 5일 개봉,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과 1~2위를 타투며 관객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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