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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현, 선 자리가 달라지니 부지런해지더라

작성일: 2016.03.07 12: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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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내야에 '제대파' 선수들이 가세했다. 오지환이 빠진 유격수 자리에 경찰청 야구단에서 뛰었던 강승호가 있다면, 2루수에는 상무에서 제대한 정주현이 있다. 

2013년 시즌까지 108경기에서 통산 타율 0.194, 홈런 1개에 그친 정주현은 올해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에서 일취월장한 장타력을 자랑했다. LG에는 제대 선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겼다. 

LG는 공수주 3가지 측면에서 정주현의 성장이 필요하다. 지난해 LG에서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선수들의 타율은 0.237, OPS는 0.578이었다. 리그 9위, OPS는 10위다. 더불어 발이 빠른 정주현은 양상문 감독이 시도하는 '공격적 주루'에 적합하다. 수비에서는 손주인이 안정감을 입증한 상태다. 정주현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LG의 주축이 돼야 할 선수다. 

주전 2루수였던 손주인이 지난해 98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도 0.246로 저조했다. 타고투저 시즌이었으나 2010년 이후 최저 타율이다. 때문에 올해 LG 2루수를 놓고 신구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도전자 정주현은 "군대 갔다 와서도 달라진 건 없다. 대신 감독님이 많이 기대를 하셔서 (결과를) 보여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대에서 달라진 건 없다지만, 팀 내 위치는 꽤 변했다. 그는 "2년 만에 캠프에 왔더니 새롭다. 전에는 제가 어린 쪽에 속했다면 지금은 저보다 어린 선수들이 많다. 후배들보다 더 일찍 준비하고 나오는 쪽으로 신경 쓰고 있다"며 성숙하게 이야기했다. 

지금 성적이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은 프로 입단 8년째인 정주현이 더 잘 안다. 그는 캠프 막판 페이스가 좋다는 말에 "연습 경기니까. 잘 치기는 했지만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 지금 잘 맞는다고 해도 어차피 시즌 때 잘해야 한다. 꾸준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영상] LG 정주현 ⓒ SPOTV NEWS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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