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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최태웅 감독 "행복한 놀이터에서 재미있게 놀아라"

작성일: 2016.03.08 15:11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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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청담동, 김민경 기자] "'그래도 지구는 돈다'는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말처럼 저희가 (정규 시즌) 우승했기 때문에 우승할 거라 믿는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당찬 각오를 밝혔다.

기세가 무섭다. 현대캐피탈은 후반기 18연승을 달리며 28승 8패 승점 81점으로 정규 시즌 1위를 이뤘다. 지난달 9일 OK저축은행과 5라운드 경기부터는 단 한 세트도 뺏기지 않으면서 7경기 연속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챔피언 결정전까지 상승세를 이어 가는 게 목표다.

최태웅 감독은 "저희가 7년 만에 정규 시즌 우승했는데, 7년 전에 우승한 선수가 윤봉우 플레잉 코치 하나였다. 우승 파티할 때도 선수들이 어색해 했다. 기세가 좋은 반면 저희가 방심하면 챔피언 결정전에서 안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겸손한 자세, 배우는 자세로 나서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올 시즌 전까지 현대캐피탈은 우승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태웅 감독은 "저희는 시즌 전부터 주목을 많이 못 받았다. 무용지용이라는 말이 있다. 언뜻 보면 쓸모없이 보이지만 마지막에 큰 쓰임이 있다는 의미인데 그런 팀이 됐다. 파죽지세가 어디까지 갈지 잘 모르겠다.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팀에 중요한 선수로는 세터 노재욱을 꼽았다. 최 감독은 "노재욱은 팀에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다. 큰 경기 경험을 못 쌓았기 때문에 챔피언 결정전에서 극복하면 장점이 될 거고, 긴장하면 단점이 될 거 같다"고 설명했다.

포스트시즌 키워드로는 '행복한 놀이터'를 언급했다. 최 감독은 "우리는 코트를 놀이터라고 한다. 지금까지 선수들이 놀이터에서 즐겁게 놀듯이 배구를 했는데, 마지막까지 더 재미있게 놀았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이 우승 부담 없이 경기를 즐기길 바랐다.

[영상] 최태웅 감독 미디어 데이 인터뷰 ⓒ 편집, 스포티비뉴스 정찬 인턴

[사진] 최태웅 감독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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