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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빼고' 16일 시범경기는 '싹쓸이의 날'(종합)

작성일: 2016.03.16 16:41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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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수원 kt 위즈-삼성 라이온즈 2연전을 제외한 16일 모든 경기는 전날 이겼던 팀이 이튿날 승리까지 거머쥐었다. 이 가운데 SK 와이번스는 에이스 김광현의 노히트 호투를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SK는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2016 시범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선발 김광현은 최고 구속 150km의 패스트볼과 신 무기 체인지업을 앞세워 5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볼넷 5탈삼진 무실점투로 승리를 거뒀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팀의 영패 속에 3이닝 1피안타 무4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5회초 SK는 이재원의 중전 안타와 이대수의 우익선상 2루타로 1사 2, 3루를 만든 뒤 조동화의 2루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김광현의 뒤를 이은 조한욱-채병용-정영일-이정담-박희수가 무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봉쇄한 가운데 SK는 8, 9회 각각 1점씩 보태며 넥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SK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시범경기 전적 4승 1무 2패로 3위에 올랐다.

한화는 안방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LG에 8-2로 승리했다. 15일 4-2 승리 기세를 안고 1회말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LG는 4회초 채은성과 이병규(9번)의 연속 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한화는 곧바로 4회말 강경학의 1타점 우전 안타로 3-2 리드를 잡았다. 이는 이날 경기 결승타다.

이후 한화는 6회 상대 수비 실책에 편승해 4점을 집중하며 승세를 굳혔다. 한화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베테랑 송신영은 2⅓이닝 동안 2안타, 2볼넷을 허용했으나 위기 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LG 마무리 후보 정찬헌은 8회말 윌린 로사리오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LG는 최근 3연패로 시범경기 전적 4승3패를 기록하며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두산이 롯데를 8-2로 꺾고 15일 8-3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8득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1회말 짐 아두치의 1루 내야안타와 최준석의 유격수 땅볼로 2점을 선취하며 앞섰다. 그러자 두산은 2회초 오재원의 2타점 중견수 오른쪽 2루타에 이은 3루 도루와 류지혁의 2루 땅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이 1회 난조를 딛고 롯데 타선을 봉쇄했고 롯데 선발 박세웅의 제구난 속에 3회 박건우의 밀어내기 볼넷 등이 나오며 두산은 손쉽게 경기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유희관은 4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둔 반면 박세웅은 4이닝 5피안타 4사4구 4실점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KIA는 NC에 2-1 박빙 승리를 거두며 안방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선발 윤석민이 3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제 감을 찾기 시작했고 부상으로 2011년 이후 1군 등판이 없던 곽정철이 1이닝 무실점 세이브로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지난해 한화에서 트레이드로 온 외야수 오준혁은 5회말 좌익수 키를 넘는 1타점 2루타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NC는 주장 이종욱이 3타수 2안타로 분전한 데 위안을 삼아야 했다.

삼성은 kt와 수원 원정 경기에서 카운터펀치에 성공해 유일하게 이튿날 반격에 성공했다. 삼성은 장단 21안타로 8-3 승리를 거두며 15일 4-5 한 점 차 패배를 설욕했다. 1회초 삼성은 상대 선발 요한 피노를 상대로 1번 타자 구자욱부터 5번 타자 이승엽까지 5타자 연속 안타로 2점을 선취했다. 4회 김상수의 좌중월 솔로포로 한 점을 더 달아난 삼성은 5회 이승엽의 1타점 우중간 2루타와 박한이의 1타점 중전 안타로 5-0을 만들며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kt는 6회말 '60억 원 귀한 몸' 유한준의 좌월 스리런으로 3-5까지 추격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삼성은 8회 2점, 9회 1점을 더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4이닝 동안 4피안타 무사4구 무실점으로 농익은 기교투를 보여 주며 선발승을 거뒀다. kt 선발 피노는 4⅓이닝 동안 무려 14안타를 얻어맞으며 5실점했다.

[사진] 김광현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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