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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 3차] '무실 세트 챔피언' 현대건설, '최초' 역사 썼다

작성일: 2016.03.21 20:2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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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에 완승하면서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현대건설은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챔피언 결정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0, 25-18)으로 이겼다. 역사를 썼다. 현대건설은 챔피언 결정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단 한 세트도 뺏기지 않고 챔피언에 올랐다. '무 실 세트' 우승은 2005년 프로 배구 출범 이후 처음이다.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이기고 싶은 건 간절하다. 저희 선수들 모두가 한 시즌을 준비하면서 고생도 많이 했고, 눈물도 많이 흘렸는데 승리로 보답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2010~2011시즌 이후 5년 만에 챔피언에 오르면서 확실한 보상을 받았다.

중요한 순간 블로킹이 나왔다. 22-22로 팽팽하게 맞선 1세트 양효진이 김희진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IBK기업은행 세터 김사니가 공을 올리는 과정에서 범실을 저지를 때 세트포인트를 챙긴 현대건설은 에밀리의 퀵오픈 공격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끈질긴 수비로 분위기를 뺏었다. 2세트 18-17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점수를 벌리기 시작한 현대건설은 긴 랠리 끝에 한유미가 오픈 공격으로 마침표를 찍으면서 3점 차로 달아났다. 황연주와 김연견의 디그가 있어 가능했다.

황연주가 서브로 쐐기를 박았다. 3세트 11-10에서 양효진의 오픈 공격 이후 황연주가 2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뺏었다. 19-15에서는 김희진의 공격을 에밀리가 차단하면서 추격 의지를 꺾었다. 끝까지 리드를 지킨 현대건설은 5년 만에 축배를 들었다.

[사진] 환호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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