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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양준혁에게 감사한’ 이승엽 “후배들아 기록을 깨 줘라”

작성일: 2016.04.03 06:00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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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참으로 독한 선수다. 얼굴은 순하게 생겼는데 연습하는 것을 보면 정말 독하다. 경산 볼 파크에서 훈련을 하던 이승엽이 아직도 생생하다.” 

MBC 스포츠 플러스 양준혁  해설 위원이 2일 중계에서 말한 내용이다. 이승엽은 이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KBO 리그 통산 두 번째로 1,200득점을 올렸다. 통산 첫 번째 1,200득점은 중계석에서 해설을 맡은 양준혁 위원(1,299)이었다. 

이승엽이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후배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 줬다. 이 장면을 보고 양준혁 위원은 “이승엽이 후배들에게 홈런을 친 상황에 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저게 바로 이승엽 선수의 큰 장점이다”고 칭찬했다. 

이승엽은 ‘양준혁 위원의 칭찬’에 겸손했다. 이승엽은 “양준혁 선배는 워낙 대선배다”면서 “양준혁 선배가 기록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목표를 생각하고 야구를 할 수 있었다. 양준혁 선배님이 없었다면 목표 의식은 없었을 것이다”고 말했다.양준혁 위원이 갖고 있는 ‘1299득점 경신은 가능한가’에 대한 질문에 이승엽은 “그 기록을 깨는 것은 힘들 것 같다”며 웃었다. 

이승엽은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이야기를 전했다. 이승엽은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다. 좋은 선배 밑에서 좋은 후배가 나온다. 후배들이 꼭 기록을 깨 줬으면 좋겠다. 양준혁 선배한테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KBO 리그 사상 처음으로 400홈런 고지를 밟은 이승엽은 올 시즌 많은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다. 통산 450홈런까지 33개가 남았다. 또 24개를 치면 한일 통산 600홈런의 이정표도 세운다. 양준혁 위원이 보유한 통산 최다 루타(3,879)와 타점(1,389), 득점(1,299)도 넘어설 전망이다. 

가장 가치 있게 여기는 2,000안타도 137개 밖에 남지 않았다. 이승엽은 지난달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범경기 전 인터뷰에서 “2,000안타는 꼭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달성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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