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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전천후' 송창식, 패배 속에 빛난 '5K' 역투

작성일: 2016.04.02 22:2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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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창식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건일 기자] 삐걱대는 한화 이글스 마운드에서 송창식은 흔들리지 않았다.

송창식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2⅓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면서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3-5로 뒤진 6회 장민재로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송창식은 첫 타자 임훈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정주현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송창식은 박용택을 다시 삼진으로 잡았다. 다음 타자 이병규(7)는 심판 합의 판정 끝에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6회를 끝냈다.

송창식은 7회에도 호투를 이어 가며 추격 불씨를 살렸다. 선두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를 시작으로 양석환 이천웅 등 타격감이 상승세인 LG 선수들을 모두 삼진으로 엮었다.

패스트볼은 빠르지 않았지만 체인지업과 포크볼을 섞는 볼 배합과 제구력, 그리고 달아나지 않는 투구로 LG 타선을 묶었다.

팀이 7-5로 역전에 성공한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송창식은 대타 정상호를 좌익수 플라이로 막고 권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3루 쪽 한화 팬들은 송창식을 향해 기립 박수를 보냈다.

팀은 연장 11회 접전 끝에 7-8로 졌지만 이틀 연속으로 실점 없이 제 공을 던진 송창식의 호투는 박수를 받아 마땅했다.

송창식은 지난해 한화 마운드에서 궂은일을 마다치 않았다. 선발과 계투를 오갔고 추격조와 승리조를 가리지 않으면서 109이닝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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