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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1피안타' SK 박종훈, kt전 등판한 이유

작성일: 2016.04.03 16:54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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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와이번스 언더핸드스로 투수 박종훈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박종훈이 kt전에 잘 던졌다."

박종훈은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8탈삼진 5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잘 던졌다. 5사사구가 '옥에 티'였지만 탈삼진 능력도 빼어났고 4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맞지 않는 위력투를 펼쳤다. 팀이 4-5로 역전패하면서 박종훈의 호투가 빛이 바랬지만, 올 시즌 SK 선발진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1회초 선두 타자 이대형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은 뒤 하준호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진영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문상철을 1루수 뜬공으로 막으며 가볍게 이닝을 넘겼다. 2회초에는 박경수를 유격수 땅볼, 윤요섭을 2루수 땅볼, 김동명을 3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3회에는 박기혁을 헛스윙 삼진, 김연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이대형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1루 송구 실수로 2사 2루가 됐다. 그러나 하준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에도 선두 타자 이진영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문상철을 헛스윙 삼진, 박경수를 우익수 뜬공, 윤요섭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호투를 이어 갔다.

5회 들어 처음으로 안타를 맞았다. 2사 후 김연훈에게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이대형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 싶었으나 더는 흔들리지 않았다. 하준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낸 박종훈은 6회에는 삼진 2개를 곁들여 한 명도 출루를 허락하지 않으며 완벽투를 펼쳤다.

그러나 6회까지 이미 100개 넘게 공을 던진 박종훈은 7회 들어 제구가 흔들렸다. 첫 타자 윤요섭을 몸에 맞는 볼, 김민혁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1, 2루 위기에 몰린 박종훈은 김승회에게 마운드를 넘긴 뒤 투구를 마쳤다. 김승회가 박기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1사 1, 3루에서 김연훈에게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박종훈의 승리가 날아갔다.

제구가 완벽하게 잡히지는 않았지만,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치열한 선발 경쟁을 벌였던 박종훈에게 시즌 첫 등판은 나무랄 데가 없었다. 더군다나 박종훈이 이날 kt전에서 선발 등판한 이유는 시범경기 때 잘 던졌기 때문이다. 경기 전 김용희 감독은 "(박)종훈이가 kt전에서 잘 던졌다"며 박종훈을 선발투수로 기용하는 이유를 밝혔다. 

박종훈은 올해 시범경기 첫 등판이 kt전이었다. 모두 3번의 시범경기 동안 평균자책점 8.25를 기록하며 좋지 않았지만 kt전 성적은 좋았다. 지난달 13일 kt와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박종훈은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볼넷을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박종훈이 SK 선발진에서 기복 없이 좋은 피칭을 보여 줄 수 있을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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