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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입담꾼 민병헌 “은퇴 후 해설을 한다면”, '이빠이'부터 쓰지 말아야

작성일: 2016.04.04 05:45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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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두산 베어스 민병헌이 은퇴 후 작은 소망을 밝혔다. 민병헌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공식 개막전을 앞두고 KBS 이용철 해설 위원과 만났다. 

민병헌은 두산의 더그아웃을 밝게 만든다. 입담도 뛰어나다. 인터뷰에도 늘 재밌게 응한다. 민병헌이 중계 전 취재를 하기 위해 내려온 이용철 위원을 보자 “선생님, 제가 은퇴 후 해설을 하면 어떨까요”라고 물었다. 

이용철 위원은 “너는 재주가 많기 때문에 뭐든 잘할 것이다”며 응원하면서 “그 '이빠이'라는 말은 좀 줄이라”고 농담 섞인 충고를 건넸다. 

민병헌은 이용철 위원과 대화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점을 이야기했다. 대화 당시 민병헌은 ‘이빠이’ 우리말로 꽉 찼다는 말을 자주 사용했다. 

“위원님, 바깥쪽 '이빠이'로 들어오는 공에 자꾸 스윙이 나가는 거예요.” 

이 위원이 해설자로 데뷔했을 때를 떠올렸다. 이 위원은 “나도 처음에 ‘이빠이’라는 단어를 중계하면서 사용했다. 그런데 갑자기 작가가 중계석으로 뛰어 올라왔다. 작가는 옆에 있던 라면 상자를 급하게 뜯어 매직으로 ‘이빠이 사용 금지’라고 썼다. 나는 그전까지' 이빠이'가 일본어인줄 몰랐으니까”라며 웃었다.

민병헌이 이빠이를 우리말로 바꿔서 다시 이야기했다. 민병헌이 "스트라이크존으로 구석구석(꼭 차게) 들어가는 공"이라고 말하자 이 위원이 "그렇지"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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