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김성연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던 대니 머피(44)가 공격수 해리 케인(29)의 활약을 주목했다.

영국 매체 ‘HITC’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머피가 토트넘 선수 중 케인만이 첼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24일 영국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첫 번째 프리미어리그 패배였지만, 친정팀인 첼시를 상대로 모든 대회 통틀어 세 번째 패배였다.

경기를 마친 후 콘테 감독은 “지난 세 경기에서 패배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토트넘과 첼시의 스쿼드 격차가 매우 크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머피는 이번 시즌 토트넘과 첼시 선수단 사이에 격차가 존재한다는 콘테의 주장에 동의했다. 그는 “올 시즌 그들의 맞대결이 양 팀 간의 차이를 잘 보여준다. 심지어 콘테 감독이 토트넘과 첼시의 엄청난 격차를 언급할 때,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 은골로 캉테, 마르코스 알론소 등은 라인업에 포함되지도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머피는 토트넘에서 첼시 전력에 합류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선수는 “케인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케인은 첼시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현재 그가 첼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은 이유는 최근 경기력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케인은 시즌 초 극심한 부진에 빠진 바 있다. 최근에는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며 다시 살아나는 듯하지만 현지에서는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5경기에 출전해 23득점, 14도움으로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석권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반면 이번 시즌에는 현재까지 20경기에서 5골, 2도움에 그치며 지난 시즌 기록과는 일찌감치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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