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세 이하 대표팀의 황선홍 감독 ⓒ대한축구협회
▲ 23세 이하 대표팀의 황선홍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수장 황선홍 감독이 소집 훈련의 성과를 돌아봤다.

지난 10일 제주에서 소집됐던 대표팀은 29일 포항스틸러스와의 연습 경기를 끝으로 약 3주간의 소집 훈련 일정을 마쳤다.

이번 소집 훈련이 갖는 의미는 컸다. 가깝게는 오는 6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부터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멀리는 2024 파리 올림픽까지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소집 첫날 황 감독 역시 “이번 훈련 이후 모일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그래서 중요하다. 모든 것에 대해 윤곽을 잡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황 감독은 연습 경기 이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6월 대회를 앞두고 선수풀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어느 정도 윤곽을 잡은 게 성과다.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전환 속도에 대해서도 선수들과 공유했다”라며 성과를 말했다.

U-23 아시안컵 명단에 대해선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지금은 7~80% 정도다. 해외파도 점검해야 해서 고민이 많다”라고 답했다.

이번 소집을 통해 황선홍호에 처음으로 합류했던 정상빈은 유럽 이적이 결정되며 도중 하차했다. 황 감독은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많이 해외 진출을 하고 있다. 소집에 제약이 되는 건 걸리지만 한국 축구의 미래를 봐서는 정상빈 같은 선수가 많이 나오고 해외로 가야 한다. 자연스러운 수순인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소집할 수 있을 때 해외파도 다 불러서 베스트 전력으로 대회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소집 훈련 일정을 마친 황 감독은 조만간 유럽으로 건너간다. 해외파 점검을 위한 여정이다.

황 감독은 “이른 시일 내에 유럽으로 나가서 선수들을 점검할 생각이다. 그 선수들을 포함해 6월에 소집할 수 있는 선수를 정해야 할 거 같다. 9월 아시안게임도 포석에 있기에 유럽 인재풀 형성을 병행해야 할 거 같다”라며 해외파도 꼼꼼히 체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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