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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이른 출국' 김하성 "1년 경험 큰 도움…캠프부터 잘 해야"

작성일: 2022.01.31 17:4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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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미국으로 출국한 김하성. ⓒ 인천국제공항, 신원철 기자
▲ 31일 미국으로 출국한 김하성. ⓒ 인천국제공항,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신원철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이 스프링캠프 지연 우려에도 빠른 출국을 선택했다. 31일 저녁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떠나는 김하성은 출국에 앞서 "따뜻한 곳에서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지금 출국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하성과 일문일답. 

- 구단 시설을 쓸 수 없을텐데 훈련은 어디서 할 계획인가. 

"LA로 간다. 에이전시에서 구해준 훈련장소에서 운동을 한다. 훈련 도와주는, 같이 야구했던 친구 한 명과 함께 한다"

- 직장폐쇄로 훈련 여건이 달라졌는데.

"내가 해야할 것들을 열심히 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 같다."

- 직장폐쇄와 관련해 구단 혹은 선수들과 나눈 대화가 있나.

"구단과는 연락이 안 된다. 선수들끼리 하는 얘기는 있는데 공개하기는 어렵다."

- 밥 멜빈 감독과는 연락을 했는지.

"직장폐쇄 하루 전에 화상채팅으로 26인 로스터 선수들이 모여서 인사를 나눴다."

- 감독 포함 코칭스태프 전면 개편으로 팀이 달라졌는데.

"하던대로 열심히 하면 될 거다. 기회는 내가 잡아야 하는 것이니 가서 잘하도록 하겠다."

▲ 김하성 ⓒ 인천국제공항, 신원철 기자
▲ 김하성 ⓒ 인천국제공항, 신원철 기자

- 1년 뛰어보고 느낀 보완점은.

"힘든 면도 있고 기뻤던 일도 있다. 다양한 순간이 있었는데, 그래도 작년 경험이 있으니 생활도 야구도 다 편해졌다. 그런 점들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더 잘하도록 하겠다."

- 올해 목표는.

"아프지 않고, 일단 목표에 앞서 꾸준히 경기를 출전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아프지 않고 스프링캠프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할 것 같다."

- 메이저리그 투수들 가장 크게 달랐던 점은.

"다들 좋은 공을 던지고, 처음 만나는 투수들이 많았다. 한국에서는 자주 만나게 되는데 메이저리그에서는 그런 일이 드물었다. 계속 처음보는 투수들을 상대해야 하는 점이 달랐다. 그래도 1년 경험이 있으니 올해는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 내셔널리그도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할 것 같은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생기면 나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 조미예 특파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 조미예 특파원

김하성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최장-최고 4+1년 39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4년 보장액 2800만 달러에 인센티브가 붙고, 2025년에는 700만 달러 짜리 1년 무추얼(상호) 옵션이 걸렸다. 

지난해 4월 2일 샌디에이고의 개막전에 대타로 출전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이틀 뒤인 4일에는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정규시즌 성적은 117경기 타율 0.202, OPS 0.622와 8홈런 34타점이다. 

공격력에서는 강점을 보이지 못했으나 2루수와 유격수 등 여러 포지션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발휘한 덕분에 마이너리그 거부권 없이도 빅리그 로스터를 지켰다. 특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습관성 어깨 탈구로 수차례 자리를 비운 사이 유격수 구멍을 성공적으로 메웠다. 

그러나 시즌 막판까지도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에 대처하지 못한 점은 숙제로 남는다. 2년차 시즌인 올해부터는 평가 기준이 더욱 냉정해질 수 있다. 김하성의 각오는 에이전시조차 '갑작스럽게'라고 설명한 1월 31일 출국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그는 자신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스프링캠프 정상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에도 빠른 출국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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