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한 투수 무려 162명…김하성 고전한 이유 '낯섦' 이해되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신원철 기자] 데뷔 시즌 타율 0.202에 그친 김하성(샌디에이고)이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하며 느낀 어려웠던 점 가운데 하나는 '낯섦'이었다.
김하성은 지난 31일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미국으로 떠났다. 메이저리그 직장폐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 시설을 이용할 수는 없지만, 에이전시가 로스앤젤레스에서 훈련 장소를 마련했다. 김하성은 스프링캠프 전까지 이곳에서 야구에만 집중하며 몸을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117경기에서 장점과 단점이 확실히 드러났다. 수비력은 분명 메이저리그 수준이었다. WAR(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2.1는 전부 수비로 만든 성과였다. 대신 타율 0.202와 OPS 0.622는 미국 현지 언론이 김하성에게 '수비형 선수'라는 한계를 설정하게 만들었다.
김하성은 출국 인터뷰에서 "다들 좋은 공을 던진다"고 인정하면서 한 가지 조건을 달았다. 1년 동안 미국 생활과 메이저리그에 적응할 수 있었지만 투수들의 공은 늘 낯설었다고 했다.
실제로 김하성이 지난해 상대한 투수는 117경기 298타석 동안 162명에 달한다. 가장 많이 만난 투수는 3경기에서 8타석을 상대한 존 그레이(콜로라도)고, 그레이를 포함해 5타석 이상 상대한 투수는 6명에 불과하다. 단 1타석만 상대한 투수가 82명으로 가장 많다(KBO리그 맞대결 제외).
김하성은 "처음 만나는 투수들이 많았다. 한국에서는 상대했던 투수들을 자주 만나는데 메이저리그에서는 그런 일이 드물었다"고 얘기했다. 김광현, 조쉬 린드블럼 등 KBO리그에서 상대해본 투수가 아니라면 모두 낯선 상대인데다 그마저도 한 번 만나면 설욕할 기회가 없을 때가 많았다.
여기에 대타-대수비 같은 불규칙한 출전도 타석 적응을 어렵게 했다. 그럼에도 김하성은 "지난 1년 경험이 있으니 올해는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극복해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직장폐쇄에도 1월 출국을 강행한 점도 올해는 타격에서 더 나은 결과를 내겠다는 의지가 아니었을까. 김하성은 "목표(달성)에 앞서 꾸준히 경기를 출전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아프지 않고 스프링캠프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다저스 日 161km 괴물투수는 억울하다…대체 920억 거포가 수비를 어떻게 했길래, 사령탑도 "아쉬운 장면" 꼬집었을까
2026-08-20
-
KBO 떠나기 싫어 했는데, 두산 방출이 신의 한 수? ML에서 존재감 폭발→2경기 연속 안타라니
2026-08-20
-
前 KIA 타자, 미국 무대에서 역사를 창조하고 있다니… 설마 내년 한국에 돌아올까
2026-08-20
-
160km 던지던 CY 괴물 도대체 어디갔나…며칠을 쉬었는데 4⅓이닝 강판, 사라진 구속→의문 커진다
2026-08-20
-
다저스 또 스스로 경기 망칠뻔 했다…연장 10회서 천신만고 끝에 승승승, 사사키 161km 역투→베츠 3안타 폭발
2026-08-20
-
김혜성 또 넘겼다, 초구 밀어서 담장 밖으로 '마이너 3호포'…글래스나우 재활경기 9K에도 패전
2026-08-20
추천 콘텐츠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