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현장] "벤투! 벤투!" 한국 팬 응원 들은 벤투 "기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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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두바이(아랍에미리트), 김건일 기자] 월드컵 10회 연속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국은 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8차전에서 김진수의 선제 결승골과 권창훈의 추가골에 힘입어 시리아를 2-0으로 꺾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 냈다.
경기가 끝나고 한국 선수단은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이라는 플랜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위해 한국 관중 앞에 섰다.
선수들은 벤투 감독을 향해 손짓했고, 이때 관중들이 벤투 감독을 연호했다.
선수단 가운데에 자리잡은 벤투 감독은 활짝 웃으며 기념촬영을 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한국 팬들의 연호에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당연히 기분이 좋았다. 우리가 했던 프로세스가 끝난 건 아니지만 인정받은 것 같아 좋은 기분이다"고 입을 열었다.
"예선을 함께 했던 모든이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며 "많이 일했던 적게 일했건 지금 함께 하던 그렇지 않던 모든이들에게 그렇다. 특히나 프로세스가 긴 과정이었는데 가장 중요한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리아 내부 사정으로 중립 지역인 아랍에미레트에서 열린 이날 경기엔 한국 팬 수십명이 찾아 '대한민국'을 외치며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이후 한국 지휘봉을 잡은 뒤, 최종 예선 2경기를 남겨두고 오랜 강행군을 끝낸 벤투 감독은 상념에 젖은 듯 감사 인사를 이어갔다.
"스태프, 특히나 고생 많이한 두 명의 한국인 코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 또한 팬들에게도 감사하고 싶다. (원정) 2연전을 같이했던 팬들뿐만 아니라 모든 한국 분들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팬들의 응원이 가장 중요한데 코로나 때문에 힘들었던 부분이 아쉽다. 그래서 이란전에 관중들의 서포트가 있기를 기원한다. 팬들에게 가장 최선의 감사는 좋은 경기력과 좋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모두 축하하고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란, 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최종 예선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란과 경기는 홈, 아랍에미리트 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벤투 감독은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종 예선 2경기가 남았는데 승점 6점을 딸 수 있는 기회다. 조 1위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보고 있다. 우리에게 좋은 도전 과제"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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