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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앤크' 위하준 "비현실적인 K, 연기 어려웠지만 갈수록 '똘기' 충만"[인터뷰①]

작성일: 2022.02.04 14:47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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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드 앤 크레이지'에 출연한 배우 위하준. 제공|엠에스팀
▲ '배드 앤 크레이지'에 출연한 배우 위하준. 제공|엠에스팀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위하준이 '배드 앤 크레이지'를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tvN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극본 김새봄, 연출 유선동)를 마친 위하준은 4일 스포티비뉴스와 화상으로 만나 "드라마가 끝나면서 아쉬움이 많았다. 극 중후반부터 K라는 역할을 연기하는 것에 맛이 들려서 재밌었는데 촬영이 끝났다"고 밝혔다.

위하준은 극 중 정의감 가득한 정체불명의 남자 K 역을 맡았다. K는 류수열(이동욱)을 상대로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나서지만, 알고 보니 류수열의 또 다른 자아라는 반전을 품고 있는 캐릭터다. 위하준은 이러한 K를 매력있게 그려내면서 호평을 얻었다.

위하준은 실존하는 인물이 아닌 K를 연기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위하준은 "인물에 타당성을 부여하고 연기하는 편인데 K는 사람이 아니다 보니까 행동들이 너무 비현실적이었다. 큰 어려움이 있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크레이지'하게 보이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위하준은 '파이터클럽', '데드풀' 등을 레퍼런스 삼아 캐릭터를 구축하고, 유선동 감독의 디렉션과 김새봄 작가의 대본에 맞춰 캐릭터의 몸집을 불려갔다. 위하준은 "가면 갈수록 제 스스로 K화 된 것 같다. 내재됐던 '똘기'들이 인물에 잘 녹아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드 앤 크레이지'는 마지막 회에서 시청률 2.8%(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퇴장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이후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던 것에 비하면 저조한 성적이다.

위하준은 "당연히 기대를 많이 했고 더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봐주신 분들이 '인생캐릭터다' '이런 연기를 할 줄 아네' 등 좋은 평들을 많이 해주셨다. '빨리 K 나와라'면서 저를 찾아주시는 분들도 되게 힘이 됐다. '내가 노력한 만큼 보시는 분들께서 K를 좋아해 주시는구나' 했다. 아쉽지만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렸고, 이 작품에 참여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성과와 상관 없이 '배드 앤 크레이지'는 위하준에게 소중한 작품이다. '배드 앤 크레이지'를 통해 자신을 내려놓는 법을 깨우쳤다는 위하준은 "'배드 앤 크레이지'는 배우로서 연기적인 부분을 성장시켜주고, 제 스스로 연기가 기대되게 해준, 정말 고마운 작품이다. 항상 두려워하고 강박을 가졌던 부분이 많이 깨졌다. '저의 연기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라는 기대와 설렘이 있다"고 털어놨다

'배드 앤 크레이지'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수열이 정의로운 미친 놈 K를 만나 겪게 되는 사건을 담은 인성회복 히어로 드라마다. 지난달 28일 1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 '배드 앤 크레이지'에 출연한 배우 위하준. 제공|엠에스팀
▲ '배드 앤 크레이지'에 출연한 배우 위하준. 제공|엠에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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