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中 침몰시킨' 박항서 '장기 재계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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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베트남축구협회가 박항서 감독과 협상 테이블을 마련한다. 내년까지 계약 기간을 더 연장할 계획이다.
베트남 매체 '더타오247'은 5일(한국시간) "베트남 대표팀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에서 중국을 3-1로 제압했다. 동남아시아 역사상 최초로 최종예선 1승을 챙긴 팀이 됐다. 파악한 바에 따르면, 베트남축구협회가 긴 장기 재계약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 10월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며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했지만, K리그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베트남 매체들도 부임 초반에는 비판과 물음표를 붙였다.
숱한 비판을 지도력으로 이겨냈다. '파파 리더십'으로 베트남 선수들을 한데 묶었고, 베트남 23세 이하(U-23) 팀 감독으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2019 동남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A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018 스즈키컵에서 정상에 올랐고, 2019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에서 8강에 진출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최초 진출을 해내면서 베트남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베트남축구협회는 2021년 11월에 박항서 감독과 2023년 1월까지 1년 연장 계약을 발표했다. 최종예선 기간에 아시아 톱 팀들의 벽을 쉽게 넘지 못하며 7연패를 했지만, 중국을 꺾고 저력을 보였다.
베트남에 월드컵 본선행은 끝났다. 하지만 최종예선 9차전(오만), 10차전(일본)이 남았다. '더타오247'에 따르면 마지막 목표가 있었다. '2002 한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당시에 라이벌 태국이 확보했더 승점 4점을 넘는 일이다. 박항서 감독이 유종의 미를 거둬 태국의 기록을 넘는다면, 베트남축구협회의 재계약 제안이 더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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