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베이징 NOW]日에 포위 당했지만 깔끔한 점프 차준환, 프리 기분 좋은 예감

작성일: 2022.02.09 15:51 이성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9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탈 인도어 스타디움 트레이닝홀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팅을 하루 앞두고 훈련에 나선 차준환 ⓒ연합뉴스
▲ 9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탈 인도어 스타디움 트레이닝홀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팅을 하루 앞두고 훈련에 나선 차준환 ⓒ연합뉴스
▲  9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탈 인도어 스타디움 트레이닝홀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팅을 하루 앞두고 훈련에 나선 차준환 ⓒ연합뉴스
▲ 9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탈 인도어 스타디움 트레이닝홀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팅을 하루 앞두고 훈련에 나선 차준환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베이징, 이성필 기자] 이변은 연출될까. 예상 이상의 결과물을 보여준 차준환(고려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차준환은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탈 인도어 스타디움 내 트레이닝홀에서 프리스케이팅을 하루 앞두고 공식 훈련을 가졌다. 

이날 훈련 역시 하뉴 유즈루(일본)에 대한 관심이 폭발 중인 일본 언론이 트레이닝홀을 장악했다. 하필 우노 쇼마, 가기야마 유마(이상 일본)는 물론 쇼트프로그램을 113.97점을 받아 1위에 오른 네이선 첸(미국)과 뒤섞여 몸을 풀었다. 

물론 차준환은 기죽지 않았다. 예상 이상으로 쇼트프로그램에서 선전했고 100점에서 조금 부족한 99.51점으로 4위에 올랐다. 105.90점의 우노와는 차이가 있지만, 프로그램 구성을 안정적으로 했기 때문에 클린 연기에 수행 점수(GOE)를 괜찮게 받는다면 한국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성적도 가능하다.  

2018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15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성적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던 차준환 스스로 새로운 길을 걷는 셈이다. 동료였던 이시형(고려대)이 프리스케이팅에 합류하지 못해 차준환 홀로 마지막 무대를 누벼야 한다. 

일단 차준환이 제출한 프리스케이팅 구성을 보면 쿼드러플(4회전) 토루프와 쿼드러플 살코를 내세웠다. 쿼드러플 토루프의 기본점은 9.50점으로 성공을 해낸다면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쿼드러플 살코의 경우 쇼트프로그램에서 성공하며 기본점 9.70에 GOE 3.33점을 더 챙겼다. 

컨디션이 좋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까지 뛰고 나면 이어지는 스핀, 스텝, 시퀀스 등은 무난하게 이어가며 숨을 고를 기회를 얻는다. 후반부에 구성한 점프들은 차준환이 비교적 수월하게 해냈던 것들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은 큰 편이다. 

냉정하게 따져보면 메달권 진입이 쉽지는 않다. 쿼드러플 점프 구성을 1개라도 더 해내야 GOE를 포함, 고배점으로 메달권 근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제이슨 브라운(미국, 97.24점), 예브게니 세메넨코(러시아 올림픽위원회 ROC) 등도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무엇보다 첸을 제외한 우노, 가기야마가 점프를 뛰지 못하는 등의 행운도 따라야 한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하뉴가 쇼트에서 첫 점프를 놓쳐 어려움을 겪으며 8위까지 밀려난 것이 그렇다. 

물론 자신감을 충전한 차준환이다. 일본 매체 한 기자는 "차준환의 연습 점프는 상당히 훌륭했다. '정말 컨디션이 좋구나'를 느낄 정도다. 쿼드러플 점프도 나쁘지 않더라"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대한 과정을 잘 만들어 결과를 내겠다는 차준환이다. 8일 쇼트 직후 "프리를 앞두고 (쇼트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고 욕심을 내기보다는 같은 마음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하겠다"라며 끝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