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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CCTV 달린줄…지금 딱 공감!" 손예진, '서른,아홉' 된 '밥누나'[종합]

작성일: 2022.02.16 15:13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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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지현, 손예진, 전미도. 제공|JTBC '서른, 아홉'
▲ 왼쪽부터 김지현, 손예진, 전미도. 제공|JTBC '서른, 아홉'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판타지가 '서른, 아홉'의 공감으로 돌아왔다. 

16일 오후 2시 네이버 NOW를 통해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 연우진 이무생 이태환과 김상호 PD가 참석했다.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무엇보다 로맨스 드라마 흥행 보증수표 손예진이 '사랑의 불시착'(2019~2021)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더욱 관심을 모았다. 

손예진은 강남 피부과 원장 차미조 역을 맡아 '사랑의 불시착'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손예진은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대사도 재미있었다"며 "지금 나이가 아니면 배우로서 '서른, 아홉'이란 작품을 할 수 없지 않나, 양심상"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손예진은 "가장 적절한 나이, 지금 제가 딱 공감할 수 있는 여자들의 이야기, 사랑의 이야기가 아닌가 했다. 집에 CCTV를 달아놓은게 아닌가 할 정도다. 제가 골프를 좋아하는데 차미조가 골프에 미쳐 있는 여자이기도 하다"라면서 "여러가지가 겹쳐 있었다. 그래서 결정을 쉽게 했다"고 털어놨다. 

손예진은 이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서른, 아홉'으로 돌아왔다. 나이가 좀 들어서"라며 "첫 JTBC 드라마였는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웃음지었다.

손예진은 "사람들이 아홉수 이야기를 많이 한다. 저는 사실 20대 때 배우가 됐을 때는 서른 이후 마흔이 될 것이라 상상하지 못했다. 마흔 이후 인생에 대해 고민한 적도 없고 상상도 해보지 못했다"며 "어느덧 마흔이 넘었다. 나이란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점점 든다"고 고백했다.

이어 "마흔이 됐다고 성숙한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우리 드라마에도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 고등학교 다닐 때도 떡볶이를 먹었는데 지금도 떡볶이를 먹고 있다고. 마음은 이팔청춘인데 앞에 붙은 숫자만 많아진다. 모두들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하루하루 자신을 생각하고 세월을 느끼고 즐기며 살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손예진. 제공|JTBC '서른, 아홉'
▲ 손예진. 제공|JTBC '서른, 아홉'

손예진의 로맨스 파트너는 연우진. "리얼 서른아홉" "차미조 바라기" "로맨티스트"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선우 역의 연우진은 "마음이 로맨티스트지 표현이 투박하기는 하다. 마음이 순수하고 예뻤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그렇지 못한 편이다. 김선우의 삶을 반만 닮아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연기했다. 그만큼 김선우란 인물의 마음이 예뻤다"며 "차미조에게 했던 각종 이벤트를 나중에 차용 겸 표절해서 현실적으로 인용하겠다고 다짐한 몇 신이 있다. 스포일러는 안 하겠다. 나중에 봐 달라"고 궁금증을 자아냈다. 

▲ 연우진. 제공|JTBC '서른, 아홉'
▲ 연우진. 제공|JTBC '서른, 아홉'

손예진은 연우진이 맡은 김선우에 대해 "판타지같은 인물이다. 이런 남자가 현실에 있을까 할 만큼 로맨티스트다"라며 "찍으며 대리만족을 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미도는 전작 '슬기로운 의사생활'과는 달리, 의사 아닌 죽음을 앞둔 서른아홉살 정찬영으로 또 다른 변신을 꾀한다. 그는"전작과 정반대로 쓰여 있다. 굳이 '다르게 연기해야지'보다 열심히 표현하다보면 보시는 분도 다르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하며 집중했다"고 말했다. 

▲ 전미도. 제공|JTBC '서른, 아홉'
▲ 전미도. 제공|JTBC '서른, 아홉'

전미도는 "손예진씨의 팬이었다. 저희는 경험이 많이 없어서 부족한 면이 많았다"면서 "그래서 '손프로', '손선배'라고 하면서 가르쳐달라고 했다. 그래서 저희가 더 빨리 가까워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는 또 "서른아홉에 오디션에 도전해서 '슬의생'을 찍게 됐다. 그래서 '서른, 아홉'을 만났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 김지현. 제공|JTBC '서른, 아홉'
▲ 김지현. 제공|JTBC '서른, 아홉'

동갑내기 세 친구로 손예진, 전미도와 함께 한 김지현은 "손예진 씨와 함께 작업을 한다는 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면서 "직접 만났더니 말할 필요 없이 너무 아름다웠다. 또 저렇게 재밌는 사람인지 몰랐다. 꾸러기 같은 느낌"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전미도와는 10년 넘은 친구 사이인 김지현은 "저희가 억지로 친해지려고 하지 않았다. 또 코로나19 때문에 따로 만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친해지려고 노력하지 않았음에도 불구, 세 명 모두 대화가 잘 통했다"고 덧붙였다. 

▲ 이무생. 제공|JTBC '서른, 아홉'
▲ 이무생. 제공|JTBC '서른, 아홉'

'부부의 세계'의 맹활약으로 '이무생로랑'이란 별명까지 얻으며 사랑받은 이무생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연인이었던 손예진과 다시 만났다. 그는 "손예진씨 미모는 그대로"라며 덕담을 건넸다. 

손예진은 "나쁜 남자 캐릭터였다. 실제로도 그럴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연기를 잘 하셨다. 너무 짧아 잘 몰랐는데 이번에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런 순댕이가 없다. 순수하고 착하고 귀여운 것 같다"고 화답했다. 

▲ 이태환. 제공|JTBC '서른, 아홉'
▲ 이태환. 제공|JTBC '서른, 아홉'

이태환은 "저도 깜짝깜짝 놀라지만 20대다. 28살"이라고 밝혀 선후배 누나형님(?)들을 긴장시킨 뒤 "10년 뒤에 '마흔, 아홉'을 찍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손예진이 지난 10일 동갑내기 연인 현빈과 오는 3월 결혼한다고 발표한 뒤 처음으로 가진 공식석상이라는 점에서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 손예진. 제공|JTBC '서른, 아홉'
▲ 손예진. 제공|JTBC '서른, 아홉'

 

결혼에 대한 질문을 받은 손예진은 축하드린다는 진행자 박슬기에게 "슬기씨 결혼하니까 어때요"라고 먼저 물은 뒤 "세상 좋아요. 좋아요"라는 박슬기에게 "저도 그러길 바란다. 감사하다"고 답했다.

손예진은 "개인적인 일로 '서른, 아홉' 제작발표회에서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배우로서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너무나 큰 일이 2021년 초창기 일어나 운명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너무 큰 일이 일어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 이무생(왼쪽) 전미도. 제공|JTBC '서른, 아홉'
▲ 이무생(왼쪽) 전미도. 제공|JTBC '서른, 아홉'
▲ 이태환(왼쪽) 김지현. 제공|JTBC '서른, 아홉'
▲ 이태환(왼쪽) 김지현. 제공|JTBC '서른, 아홉'
▲ 왼쪽부터 이태환, 김지현, 손예진, 연우진, 전미도, 이무생. 제공|JTBC '서른, 아홉'
▲ 왼쪽부터 이태환, 김지현, 손예진, 연우진, 전미도, 이무생. 제공|JTBC '서른, 아홉'
▲ 왼쪽부터 김지현, 손예진, 전미도. 제공|JTBC '서른, 아홉'
▲ 왼쪽부터 김지현, 손예진, 전미도. 제공|JTBC '서른, 아홉'
▲연우진(왼쪽) 손예진. 제공|JTBC '서른, 아홉'
▲연우진(왼쪽) 손예진. 제공|JTBC '서른, 아홉'

'서른, 아홉'은 16일 오후 10시30분 첫 방송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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