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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내 인생의 사랑, 보고싶어" 이화선, 췌장암으로 떠난 동생에게 쓴 편지

작성일: 2022.03.16 05:00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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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이화선 인스타그램
▲ 출처|이화선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배우 이화선이 췌장암으로 끝내 세상을 떠난 동생을 기렸다.

15일 이화선은 자신의 SNS에 지난해 유명을 달리한 동생의 이미지를 게재하며 "봄이 되면 시리다. 겨울마다 좋아졌던, 희망적이었던 상황이 무너지고 죽은 것처럼 보이는 풀과 나무를 보다 앙상한 가지가 싹 틔우는 놀라움에 나도 다시 생명력이 생기겠지 다짐하던 그녀"라고 썼다.

이화선은 "2년을 겨우 넘긴 췌장암 투병생활에 마지막 봄날을 꿈꾸던 네 모습이 맘이 아파 꽃을 보면 힘을 낼까 싶어서 나도 그해 겨울 어찌나 꽃을 기다렸던지, 하루하루 긴박했던 날이 지나고 발인까지 마치고 나니 온 천지가 꽃이더구나. 언제 이렇게 꽃들이 흐드러지게 폈는지 놀라우면서 야속했더랬지"라고 밝혔다.

또 이화선은 "어느새 다음달이면 3년이.... 떠나기 전 마지막 한두 달이 너무나 너에게 힘들었기에 겨울자락이 끝날 이 즈으음이 오면... 참 시리다... 끝까지 힘들고 고통스러웠을테지만 티내지 않으려 이 악물고 신음하는 모습이... 의식을 잃어버린 3일 동안의 허망함이... 마음의 행복을 알고 자연의 고마음을 알고 사람의 소중함을 알았던 그녀"라고 토로했다.

이어 "유일한 내인생의 사랑. 친구. 보잘 것 없는 언니를 늘 우상이라 말해준 그녀. 보고싶어.."라며 동생을 그리워했다.

이화선은 또 "내 일상 곳곳에서 늘 맘속에서 밤이면 꿈속에서 늘 만나지만.... 그래도 항상 미안해. 나도 힘든거 티 내지 않으려 했는데 미안. 오랜만에 언니 어리광 받아주라. 그렇게 됬네..헤헷"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이화선은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해 연기 활동을 쉴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하며 동생과의 영원한 작별을 고백했다.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그는 "작년에 친동생이 하늘나라에 갔다. 두 사람의 밥심이 필요해서 나왔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화선의 동생은 셰프로 10년간 미국에서 일하다 귀국 5년 만에 암 선고를 받았다. 췌장암 3기 판정을 받은 동생은 2년 2개월간 병마와 싸우다 끝내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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