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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석 친다며? 푸이그 조기 교체, 알고보니 약속 있었다

작성일: 2022.03.17 18:4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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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범경기 첫 안타를 생산한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오른쪽) ⓒ 연합뉴스
▲ 시범경기 첫 안타를 생산한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오른쪽)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키움 야시엘 푸이그가 17일 경기에서도 두 타석 만에 교체됐다. 17일부터는 세 타석씩 들어간다는 홍원기 감독의 '예고'가 빗나갔다. 알고보니 3타석 외에도 5이닝 수비라는 조건이 또 있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에서 4-1로 이겼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야시엘 푸이그였다. 4회 1사 1, 3루에서 SSG 선발 이반 노바를 상대로 깔끔한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푸이그의 시범경기 두 번째 안타이자 첫 번째 타점이다. 시범경기 타율은 0.182다. 

경기 전 홍원기 감독은 푸이그의 개막 준비 과정에 대해 "타석에서 계획대로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컨디션도 계획대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시범경기 성적에 초조해하지는 않는지 묻자 "그런 것 같지는 않다. 동료들과도 잘 지내고 있다. 경기에 나서는 자세는 굉장히 집중력이 있다"고 푸이그를 감쌌다. 

이어 "푸이그는 오늘부터 세 타석에 들어간다"고 못박았다. 그런데 푸이그는 2회 3루수 땅볼, 4회 좌전 적시타를 기록한 뒤 6회 수비부터 임지열로 교체됐다. 세 번째 타석이 오기 전에 '조퇴'한 셈이다. 

키움 구단 관계자가 여기에 대해 다시 설명했다. 키움 쪽 설명에 따르면 푸이그는 시범경기 초반 타석과 수비 이닝을 정해놓고 뛰고 있다. 세 타석을 타격하거나 5회까지 수비하면 교체하기로 했다. 

여유를 부리는 것은 아니다. 푸이그는 시범경기 초반 벤치에 "한 타석 더 치겠다"며 의욕을 보이거나, 교체 후에도 고척돔 계단을 오르며 추가 훈련을 자청했다. 

홍원기 감독은 푸이그의 휴식일 '이태원 나들이'에 대해서도 변호에 나섰다. 푸이그는 최근 함께 입국한 사진작가와 함께 서울을 돌아다니며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마스크를 쓰지 않아 우려를 사기도 했다. 

홍원기 감독은 사진 찍을 때 잠시 마스크를 벗은 것 아니겠느냐며 "(외출이)방역지침 때문에 민감하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외국인 선수라면 한국 생활에 빨리 적응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스트레스를 풀어야 야구장에서 더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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