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163㎞’ 日 괴물 영건, 도쿄돔 전광판까지 흔들었다…“만루홈런 맞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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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스프링캠프부터 시작된 일본 ‘괴물 영건’ 사사키 로키(21·지바 롯데)의 강속구 쇼케이스가 마침내 열도의 중심부까지 당도했다.
일본 닛칸스포츠 등 주요 외신은 18일 “로키가 인상적인 도쿄돔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최고시속 163㎞의 강속구를 던졌다. 이는 수도권 경기에서 처음으로 기록한 160㎞대 구속이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사사키는 고교 3학년이던 2019년 청소년대표팀 상비군 합숙 때 163㎞짜리 직구를 던져 화제를 모았다. 이어 각종 경기에서 초고교급 강속구를 뿌려 프로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았고, 많은 기대 속에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2020년 데뷔 직후 많은 등판을 소화하지 않았던 사사키는 지난해 11경기에서 63⅓이닝을 던지며 적응도를 높였다. 그리고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압도적인 구위를 뽐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시범경기에서도 범상치 않은 강속구를 던지고 있는 사사키는 이날 도쿄돔에서도 최고시속 163㎞의 직구를 기록했다. 직구 평균구속은 무려 159.6㎞. 8개의 탈삼진은 이를 증명하는 전리품이었다.
다만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4-1로 앞선 5회말 2사 만루에서 오카모토 카즈마에게 중월 그랜드슬램을 맞았다. 이날 100구가 예정돼 있었지만, 상황상 등판이 이어졌고 결국 108구째가 역전 만루홈런이 되면서 4⅔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5실점(4자책점)의 기록을 남기고 등판을 마쳤다.
다잡은 승리는 놓쳤지만, 일본 언론은 사사키의 강속구 쇼케이스를 놓고 계속해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사사키는 163㎞의 직구로 요미우리팬들에게 자신의 힘을 마음껏 보여줬다. 총 60개의 직구 평균구속은 159.6㎞였고, 변화구를 포함한 108구의 평균구속은 경이적인 150.4㎞였다”고 총평했다.
스포니치 아넥스 역시 “사사키는 이날 본인 최고시속 타이인 163㎞의 직구를 뿌렸다”면서 “1회부터 160㎞대의 공을 던지며 삼진을 솎아냈다. 2회 수비 실수가 겹쳐 첫 실점이 나왔지만, 이후에도 구위는 유지됐다”면서 이날 사사키의 투구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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