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 잡은 MIN, 사실 스토리 원했다…최고액 투자 뒷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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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의 카를로스 코레아 영입은 여러모로 파격적인 소식이었다. 유격수 최대어인 코레아와 단 3년 계약만 맺은 것도 그렇고, 여기에 매년 다시 FA를 선언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건이 달린 점도 그랬다.
2021년 개막 로스터 기준으로 미네소타의 연봉 총액은 1억 1750만 달러로 30개 구단 가운데 18위였다. 리그 평균이 1억 3040만 달러인데 여기에도 못 미쳤다. 이런 팀이 어떻게 코레아와 3년 1억 530만 달러, 연 평균 3510만 달러의 거액을 투자할 수 있었던 것일까. 23일(한국시간) 디애슬레틱이 미네소타의 코레아 영입 비화를 소개했다.
사실 미네소타가 처음부터 코레아를 노렸던 것은 아니다. 유격수 영입이 필요했지만 원래 목표는 트레버 스토리(보스턴)였다. 이를 위해 최고 연봉 선수 도널드슨을 양키스로 트레이드하는 등 지출 여력을 마련해놨다.
그러나 양쪽의 눈높이가 달랐다. 미네소타는 스토리에게 4년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내밀었는데,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가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몸값이 올랐다(스토리는 미네소타가 코레아를 영입하고 이틀 뒤 보스턴과 6년 1억 4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다음 목표는 오클랜드의 엘비스 앤드루스였다. 오클랜드는 올 시즌 성적을 포기하고 팀 전면 재구성에 들어갔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보라스가 미네소타에 먼저 연락을 취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태드 레빈 단장은 보라스의 연락을 '메시지는 모호했지만 어조는 직설적'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 미네소타는 이번 오프시즌 가장 놀라운 계약을 만들어냈다.
당시 보라스가 대리하는 FA는 코레아 외에도 마이클 콘포토, 닉 카스텔라노스가 있었다. 보라스는 레빈 단장에게 "타깃필드에 딱 맞는, 미네소타에 딱 맞는 선수가 있다. 우리는 지금 리더십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고 한다. 바로 코레아 얘기였다. 코레아는 타깃필드 통산 70타석에서 OPS 1.205을 기록했다.
미네소타의 첫 제안은 3년 1억 달러였다. 옵트아웃 조건은 없었다. 이후 옵트아웃에 대한 논의, 또 트레이드 거부권에 대한 조정이 이어졌다. 그 결과가 3년 1억 530만 달러와 매년 옵트아웃이 걸린 최종 계약이었다. 보라스의 첫 전화 뒤로 14시간 만에 역대급 계약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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